2022년 2월 18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아파트의 단위세대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청약을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단지 개요
지하 2층~지상 29층의 10개동, 전용면적 64m2 이상 중대형 세대까지 포함된 총 1370 세대 대단지입니다. 주차대수는 1877대로 세대당 1.37:1로 평형대 대비 무난한 편에 속합니다.
입지 환경
택지지구로 조성되는 안성 당왕지구에 위치합니다.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한 지역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당왕지구가 안성의 중심 지역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학교, 상권, 중앙도서관, 공공업무시설의 기본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택지지구로 계획되어 조성되는 만큼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충분하여 쾌적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단지 배치도
V자형 동구조에 의한 전체 남서,남동향 배치입니다. 타워형인 67B과 84B Type은 침실 2,3이 북서, 북동향이 됩니다. 건물을 2열로 배치하여 사이에 넓은 통경축을 확보하여 중앙광장 등 조경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였습니다. 후면에 위치한 106동~110동 중 저층은 단지 조경이 잘 꾸며지면 단지 View가 좋을 것으로 보이며 단지 앞에도 수변공간이 있어 잘 꾸며지면 산책하기에도 좋은 쾌적한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 간 거리가 넉넉해 보며 타동 간섭에 의해 채광(일조권)이 부족한 경우는 일부 저층이나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스크린골프,휘트니스클럽,게스트하우스 등의 일반적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됩니다.
분양가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중 50% 대출이 가능하며 10%는 자납 해야 합니다.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 조건으로 건설사가 대납합니다.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 비용과 적정옵션가를 더한 실제 분양가 기준 평당가는 14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주요 Type 별로 계약에서 입주까지 단계 별 필요 자금을 항목별로 산출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2.02.18 - [부동산/분양아파트 분석] -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청약검토를 위한 단계별 필요자금 - 118
2022.02.18 - [부동산/분양아파트 분석] -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청약검토를 위한 단계별 필요자금 - 108
2022.02.18 - [부동산/분양아파트 분석] -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청약검토를 위한 단계별 필요자금 - 84A
2022.02.18 - [부동산/분양아파트 분석] -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청약검토를 위한 단계별 필요자금 - 67A
세대 설계 특징
- 모든 평형에 실외기실,대피공간을 안방 발코니에 위치하는 대신 후면 발코니로 옮기고 안방 발코니를 전부 확장한 설계입니다. 발코니를 좋아하는 분들과 방을 넓게 쓰는 분들의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창호의 난간은 일반 철제난간입니다. 최근 단지 고급화 측면에서 철제 난간 대신 투명 유리난간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 분양현장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특이하게 일반적인 전용면적 85m2의 거실 창호는 양쪽에서 개폐가 가능하고 중앙에 통창이 적용된 3 분할 창인데 당 현장은 2 분할창이 적용되었습니다. 사용성에 있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시각적으로는 거실이 작아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 일부 타 단지 사례에서는 4 Bay 평면에서 거실 및 침실 2, 침실 3 벽체를 가변벽체로 적용하여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 당 현장은 이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 전체 침실의 창을 반창을 적용하였습니다. 반창을 적용하는 경우 책상 등을 창쪽에 붙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은 좋으나 개방감, 채광, 환기, View면에서 불리합니다. 최근 아파트들이 단열 때문인지 원가절감 때문인지 침실에 반창을 적용하는데 여지없이 그대로 추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방은 일반적으로 통창을 적용하는데 이번 현장은 안방까지 반창을 적용하였습니다.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 주방창을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상부를 수납장으로 하고 하부에 작게 달아 개방감, 환기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 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창이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모두 구조적으로 욕실을 발코니 쪽이 아닌 내부에 위치함으로써 창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환기시설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층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수준 (기준층 기준 2m30 )으로 시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67A Type
전형적이 판상형 4Bay 평면 구조입니다.
각 공간의 크기는 동 평형대 대비 무난해 보입니다.
안방 후면 발코니 길이(깊이)가 다소 짧아 드레스룸 공간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실외기실과 대피공간을 후면 발코니로 옮기면서 안방이 확장되어 안방의 길이(깊이)가 깊어져 동 평형대 대비 아주 넉넉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폭도 붙박이장을 설치해도 될 만큼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판상형 답게 주방창-거실, 드레스룸-안방 창을 통해 맞통풍에 의해 환기가 유리하며 주방동선은 11자형으로 편리해 보이며 식탁공간도 적정해 보입니다.
현관에 한쪽 신발장과 함께 타 단 지 동평 형대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창고 수준을 자랑하는 넉넉한 크기의 현관 팬트리를 제공합니다. 부부욕실, 공용욕실, 다용도실 모두 무난합니다. 평형의 한계 때문인지 복도 팬트리 등 별도의 수납공간은 없습니다.
67B Type
전형적인 타워형 평면 구조입니다.
보통 타워형이 안방 후면에 발코니를 못내 드레스룸 크기가 작은데 설계에 이를 잘 반영해서 적정크기의 드레스룸 공간을 제공합니다. 안방은 마찬가지로 발코니 확장 구조입니다.
거실 길이가 깊어 보며 주방 아일랜드 식탁 옆에 식탁을 두어도 거실 공간을 많이 침범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2면 개방형이 아니어도 맞통풍은 아니지만 주방창과 거실 창을 통해 환기는 충분합니다. 다용도실은 상대적으로 넉넉하게 공간이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현관도 한쪽 신발장, 한쪽 비교적 넉넉한 크기의 팬트리 구성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부부욕실, 공용욕실 모두 무난합니다. 64A와 마찬가지로 평형의 한계 때문인지 복도 팬트리 등 별도의 수납공간은 없습니다.
84A Type
전형적인 판상형 4 Bay 평면입니다.
벽체 구조 때문에 알파룸 적용이 불가해지면서 알파룸 대신 주방의 폭을 온전하게 지켜냈고 - 보통 알파룸을 적용하면 알파룸의 폭 때문에 주방 폭이 희생됩니다. - 현관에 아주 깊숙한 대형 창고 수준의 현관 팬트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현관 팬트리가 저렇게 클 필요가 있나 싶으며 반으로 잘라 남은 공간을 복도 팬트리로 했으면 공간 활용성 면에서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방의 폭이 넓어지면서 식탁 자리가 여유로워졌습니다. 11자형 주방 구조로 주방동선은 큰 불편함이 없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안방 발코니 확장이 적용되면서 안방이 동평 형대 안방 사이즈보다 넉넉해졌습니다. 안방 후면 발코니가 주방 발코니 라인과 동일하게 끝까지 반영되어 드레스룸 공간이 넉넉해졌습니다. 판상형 답게 주방창-거실 창, 드레스룸 창-안방 창으로 맞통풍에 의한 환기는 좋겠습니다.
부부욕실, 공용욕실 공간은 무난합니다. 부부욕실의 샤워실이 온전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타 단 지에서는 구조적인 문제로 샤워공간이 축소되는 경우가 있는데 제대로 공간을 지켜냈습니다. 다용도실은 길이가 길어 넉넉한 크기입니다.
84B Type
전형적인 타워형 평면 구조입니다.
67B Type을 커진 평형에 비례하여 사이즈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84A와 같이 창고 수준의 팬트리를 제공하고 추가로 주방 복도 쪽에 주방 팬트리가 생겼습니다. 거실 창호와 식탁 위치의 길이가 아주 깊어 보입니다. 타 단지 타워형의 경우 길이가 짧아 주방 공간과 거실 공간이 서로 침범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깊이가 있어 그런 느낌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주방을 제외한 각 공간 하나하나의 구성은 84A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적인 한계인지 모르겠으나 거실을 2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하지 않은 점이 좀 아쉽습니다.
108 Type
실외기실과 다용도실이 주방 후면에 위치한 판상형 4 Bay 구조입니다.
108 Type이면 일반적으로 38~40평형 대로 구성을 잘하면 침실 4개 구성이 가능한데 무리해서 침실을 늘리지 않고 기본 공간을 여유롭게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안방 드레스룸과 별도로 우측에 발코니 확장을 통해 드레스룸 확장 혹은 서재나 개인 오피스 공간으로 사용해도 넉넉할 정도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거실의 폭과 길이에 필적하는 주방 공간을 제공하며 거실과 연계하여 공간감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방을 디귿자형으로 하지 말고 아일랜드 식탁을 중앙에 놓고 순환이동형 동선을 제공하는 구조가 평형대 대비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판상형 답게 주방창-거실 창, 드레스룸 창-안방 창으로 맞통풍에 의한 환기는 좋겠습니다. 현관에는 여전히 한쪽 신발장과 넓은 공간의 현관 팬트리를 제공하고 현관 팬트리 맞은편 식탁 공간에는 복도(주방) 팬트리까지 추가되었습니다. 그래도 식탁 공간은 여유롭습니다.
평형이 커져 부부욕실에 샤워공간 외에 별도의 욕조 공간까지 생겼습니다. 욕조가 추가된 것은 좋지만 욕실에 들어가면서 변기-세면대-샤워공간-욕조가 일렬로 배치가 되어서 욕조를 사용하기가 편한 구조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밖의 공용욕실, 다용도실, 실외기실(대피공간) 등의 공간은 무난합니다.
116 Type
전형적인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108 Type주방 후면의 다용도실과 실외기실(대피공간이) 안방 드레스룸 우측으로 옮겨지고 주방 좌측에 알파룸이 생겼습니다. 116 Type이면 대형 평수인데 침실 3개 구조에 길이가 짧은 알파룸 구조입니다. 108 Type에서도 아쉬웠는데 더 아쉬움이 큽니다. 알파룸 자체는 침실 2,3과 대비하여 길이가 짧은 편이나 평형 자체가 큰 평형이어서 충분히 침실을 대체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실외기실이 드레스룸 우측으로 오면서 드레스룸 크기가 평형대 대비 다소 작아졌습니다.
주방 조리공간의 폭도 108 Type에 비해서 조금 작아졌습니다. 치수가 없는 평면도로 비교해 봤을 때 작아진듯 한데 치수가 표기되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주방 조리공간 대비 식탁공간은 아주 넉넉해 졌습니다. 현관 팬트리 깊이를 줄이고 주방 복도장 대신 알파룸 길이를 늘리면 공간감은 줄어들어도 깊이가 있는 대형 침실로 알파룸을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제공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 밖의 다른 구조는 108 Type과 동일한데 치수가 없어서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모든 공간이 사이즈에 비례하여 커진 것이 아니라면 전용면적 8m2 (약 2.5평)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총평
상품성 개선을 위해 판상형 Type에 3면 발코니 확장을 적용하거나 타워형 Type에 2면 개방형 거실을 적용하는 등의 특화 평면은 적용하지 않았으며 전용 84m2에 알파룸도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단위 세대가 아주 무난하게 혹은 보수적으로 설계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면적 84m2 Type이 알파룸이 적용되지 않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이상 대형 평형대에서 침실이 3개 구조인 것은 소비자에게 평형대 대비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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