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8일 사전청약 모집공고가 나온 검단신도시 AB13블록 호반써밋 아파트의 단지 소개와 더불어 단위세대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청약을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분양 홈페이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단지 설계 / 세대 평면 설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단지 개요
검단 AB13블록 호반써밋 아파트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 개동의 전용면적 85m2 이상 중대형 세대로 구성된 전체 905 세대 중대형 단지 아파트입니다. 용적률은 224.40%가 적용되었습니다.
입지 환경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 가장 동쪽으로 검단 신도시 중 물리적 위차상으로는 서울과 가장 가깝습니다. 인천 1호선 101역(예정)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준 역세권이며 서울에서 검단신도시의 메인 진입도로라 할 수 있는 유현 사거리가 단지 앞입니다. 롯데몰 이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현재 공사 중인 넥스트 콤플렉스를 비롯한 상업지구가 도보 5~10분 거리에 있어 상권 이용이 편리하며 바로 옆 유현 사거리 기존 도심의 상권과 인근 김포의 풍무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단지 전면에 계양천이 흐르고 있어 수변공원으로 잘 조성이 되면 단지 주변의 완충녹지와 함께 주변 경관이 쾌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립유치원도 가깝게 있는데 초등학교가 약간 거리가 있어 저학년의 경우 도보 통학은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양가 / 금융비용 / 청약 전략
후분양 아파트로 사전청약이기 떄문에 추정분양가로 나왔습니다. 실제 분양가는 본 청약 시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전용면적 84m2 기준 약 4억 6천만 원입니다. 평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부분이 옵션을 선택하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최근 분양한 검단 제일풍경채 1차 수준의 옵션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옵션과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하면 실 분양가는 5억 2천~5억 3천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득세, 대출이자 등 부대비용 감안하면 5억 6천 정도가 필요하고 후분양으로 자금 마련 기간이 짧아 최소 3억 정도의 가용 자금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청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양가가 높아졌지만 현재 검단신도시 아파트들의 가격이 이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넉넉한 안전마진이 확보되어 청약 경쟁을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당첨이 우선이신 분들은 가점에 따라 비선호 평형 선택을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배치도
전체 남향에 가까운 남서향 배치가 주를 이루며 일부 동향에 가까운 동남향 배치가 있습니다. 동남향 배치는 모두 84B Type이며 84B Type은 반 정도가 남향도 있어 향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애매할 것 같습니다. 계양천 옆에 배치된 동의 중저층은 계양천 수변공간이 잘 꾸며질 경우 View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전체를 전면동/후면동으로 2열 배치하고 가운데에 넓은 통경축을 확보하여 중앙 공원 등 조경 공간으로 꾸며 넉넉한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면동에 의한 간섭으로 후면동이 일조권이 부족한 경우는 일부 저층 세대만 해당될 것 같습니다. 옆 동에 의한 간섭으로 일조권이 부족한 경우도 아주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 설계 특징
- 전체 판상형 4Bay 구조 위주이며 타워형(탑상형) 구조는 없습니다.
- 4 Bay 평면에서 거실 및 침실 2, 침실 3 벽체를 가변벽체로 적용하여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습니다. 호반 건설은 모든 분양 단지에서 가변 벽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입니다.
- 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창이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모두 구조적으로 욕실을 발코니 쪽이 아닌 내부에 위치함으로써 창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환기시설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실외기실이 대피공간과 분리되어 따로 독립된 위치에 마련된 구조입니다. 실외기실 별도 공간 확보에 따른 전용공간 축소 / 실외기실 소음 저감 등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 사전 청약이라 세대 층고, 침실의 통창/반창 적용 여부 , 창호/난간의 종류(철제 난간, 투명 유리난간, 시스템창호), 주방 창의 형태(크기)등은 평면도만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기존 사례를 볼 때 층고는 기준층 기준 2m30 , 일반 철제 난간 구조, 침실 2,3에 반창 적용, 주방에 상부 수납장 아래 작은 창을 적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84A Type
알파룸이 적용된 판상형 4Bay 평면입니다.
사전청약이라 평면도상에 주방 아일랜드 식탁, 현관/복도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옵션으로 제공되는 부분을 표기하지 않아 평면도를 보기 어렵습니다. 호반건설에서 주로 사용하는 4 Bay 평면 구조와 동일합니다. 각 공간의 크기는 무난하며 알파룸을 제공하는 구조로 알파룸 때문에 주방의 폭이 조금 희생되었습니다. 실 청약 시에 알파룸 대신 일부는 주방 팬트리로 하고 주방을 크게 쓰는 주방 특화 옵션이 있으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호반건설은 전용면적 84m2의 알파룸이 있는 평면의 경우 알파룸의 크기를 침실을 대체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으로 뽑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넉넉한 크기의 알파룸이 나왔습니다. 알파룸 앞 공간은 복도(주방) 팬트리가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아일랜드 식탁이 안 보이는데 옵션이 아나리 그냥 1자형 주방이라면 주방 수납공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상대적으로 식탁 자리는 넉넉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상형의 장점답게 주방창-거실창,안방드레스룸-안방발코니를 통한 맞통풍 구조로 환기는 탁월하겠습니다. 안방 드레스룸은 파우더 룸 공간을 생각하면 길이가 다소 짧아 보여 아쉽습니다. 후면 발코니가 조금만 더 길어 확장이 되었더라면 넉넉해졌을 것 같은데 허용 면적 상 어려웠나 봅니다.
현관은 길이가 조금 짧은 편이지만 양쪽 신발장 대신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옵션) 구성으로 아주 좋습니다. 부부욕실, 공용욕실, 안방 발코니, 대피공간, 다용도실은 모두 무난합니다.
84B Type
3면 발코니 확장을 적용한 알파룸이 적용된 판상형 4Bay 구조 평면입니다.
3면 발코니 확장을 했는데 보통 3면 발코니 확장을 하면 서비스면적이 극대화되어 공간이 확 커짐을 체감하게 되는데 별로 체감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판상형에서 3면 발코니 확장을 하면 안방 측면 발코니가 확장되어 안방의 폭이 거실의 폭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는데 확장을 하고도 확장이 없는 84A Type 안방과 같은 폭으로 나왔습니다. 전용면적 일부가 발코니 면적에 들어가 있었던 건지 확인은 어렵지만 애매합니다.
결과적으로 확장을 한 구조로 보면 84A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현관이 길이가 늘어나면서 공간이 넉넉해졌는데 입구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신발장이 한쪽에만 있습니다. 84A와 다르게 주방이 디귿자형입니다. 주방 동선에 좋겠습니다. 식탁 자리도 여유롭고 지금 보니 주방의 길이(깊이)를 볼 때 3면 발코니 확장 효과는 없지만 84A Type보다 전체 길이(깊이)가 다소 길어진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안방 드레스룸도 84A Type보다 길이가 늘어나 조금 더 공간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모든 공간은 84A와 비슷해 보입니다. 안방 측면 발코니 확장 덕에 안방 측면에 창이 생겼는데 드레스룸이 작아 붙박이장을 설치한다면 개폐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84C Type
3면 발코니 확장을 적용한 판상형 4Bay 구조 평면입니다.
84B Type과 마찬가지로 3면 발코니 확장이 적용되었는데 서비스 면적이 커진 체감은 없습니다. 안방 드레스룸은 길이가 짧아진 대신 폭이 늘어나 크기는 84A Type과 비교하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파우더룸 공간까지 생각하면 애매합니다. 84B Type과 마찬가지로 안방 측면 발코니 확장으로 창이 생겼습니다. 마찬가지로 붙박이장을 설치하면 개폐가 어려울 듯합니다.
알파룸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창고 수준의 넓은 주방 팬트리를 제공하면서 알파룸 때문에 희생된 주방의 폭이 제대로 크기를 갖췄습니다. 알파룸은 아쉽지만 대형 창고와 함께 넓은 주방 공간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크기로 볼떄 실제 분양에서는 주방 중앙에 아일랜드 식탁 옵션을 넣어서 순환이동형 동선을 만들 것 같습니다.
현관의 구조가 애매한데 언뜻 봐서는 현관에서 주방으로 직접 들어올 수 있는 구조 같으나 사전청약으로 옵션을 표기하지 않아서 그러는 것일 뿐 해당 부분은 현관 깊이가 좀 있는 현관 팬트리와 맞은편 주방 쪽으로 주방 팬트리가 생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나머지 부부욕실, 공용욕실, 다용도실, 안방 발코니, 대피시설은 무난하며 별 다른 특색은 없습니다.
84D Type
후면 발코니가 대신 안방 측면 발코니 확장을 적용한 판상형 4 Bay 구조 평면입니다.
84C Type에서 후면 발코니가 삭제되면서 84C Type의 주방 대형 창고는 물론 주방 조리공간의 폭도 작아졌습니다. 대신 84C Type에 비해 주방의 길이(깊이)는 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주방 조리공간의 폭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많이 불편해 보이며 구조적인 문제인지 주방 창도 없습니다. 판상형의 장점인 맞통풍 구조에 의한 환기효과는 힘들겠습니다.
주방 조리공간이 작아진 대신 식탁공간은 깊이와 폭이 아주 넉넉해 보입니다.
나마저 공간은 84C Type과 거의 비슷해 보이며 선호도 측면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점이 낮고 당첨이 우선이라면 이 타입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양가는 84C Type보다 비싼데 이유를 사실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공급면적 (주거공용면적)이 커서 비싼 것으로 보입니다. ( 무지 성으로 단순하게 공급면적으로 분양가를 계산했나 봅니다.)
97 Type
알파룸이 적용된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알파룸이 주방 좌측의 현관 쪽에 위치하지 않고 주방 우측 안방 드레스룸과 맞닿아 있습니다. 가벽으로 설치된 것을 보아 옵션 혹은 선택에 의해 드레스룸과 알파룸을 합쳐 하나의 넉넉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형이 커져서 그러지 84A Type에서 아쉬웠던 드레스룸의 크기가 아주 넉넉해졌습니다. 길이도 길고 폭도 상당합니다.
주방의 조리 공간은 평형에 비해 다소 폭이 작은 게 아닌가 싶은데 알파룸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희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식탁공간은 다이닝 룸 수준으로 좌우측에 수납공간을 채운다 해도 폭과 길이(깊이)가 상당한 크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거실과 연계된 공간감은 아주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집이 넓어 보입니다.) 판상형답게 전면과 후면의 맞대고 있는 창을 통해 맞통풍 환기효과는 탁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형이 커진 덕에 각 공간의 크기는 아주 여유로워 졌으며 현관의 크기도 길이가 늘어나 넉넉해졌습니다.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 구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부욕실의 세면대 구조도 평형이 커지면서 84 Type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용도실도 84 Type은 실외기실이 침범하여 네모 반듯하지 않았는데 완전히 실외기실이 독립하여 네모 반듯한 넉넉한 크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용욕실, 안방 발코니, 대피공간 등은 무나 합니다.
97P Type
3면 발코니 확장이 적용된 알파룸이 적용된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84B Type, 84C Type에서 3면 발코니 확장을 했음에도 체감적으로 공간이 커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는데 이제야 3면 발코니 확장의 위력을 발휘합니다. 안방 측면 발코니 확장으로 안방의 폭이 거실폭을 상회하는 거대한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파우더룸, 드레스룸 공간까지 측면 발코니 확장 덕택으로 폭이 대폭 늘어나 공간 활용성이 좋아졌는데 드레스룸은 옆의 알파룸 공간까지 필요에 따라 합칠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알파룸과 맞닿아 있는 드레스룸을 합쳐 서재나 개인 오피스 등 개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부부욕실 앞의 공간을 적절하게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으로 구성해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주방을 비롯한 나머지 공간은 97 Type과 비슷합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무난한 평면구성입니다. 97P Type이 가장 잘 나온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84A Type이 선호도에서 가장 선택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84B,84C Type에서 3면 발코니 확장을 적용했음에도 드라마틱하게 공간이 여유로워지는 점이 없다는 게 아쉽고 84D Type은 평면도상으로는 타 평형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여 실제 본 청약 시 제대로 된 평면도나 아이소를 보고 평가해야 할 듯합니다. 사전청약이어도 평형별로 청약하는 건데 좀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두 푼도 아닌데 몇 억짜리를 성의 없는 평면도 보고 사라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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