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1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더샾 속초프라임뷰 아파트의 단지소개와 더불어 단위세대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청약을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분양 홈페이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단지 설계 / 세대 평면 설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단지 개요
더샆 속초프라임뷰 아파트는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617-2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33층으로 건설되는 8개 동 규모의 전용면적 84m2이상 중대형 평형 세대로 구성된 총 1024세대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용적률 300% , 건폐율 17% 로 용적률이 다소 높아 일반적인 건폐율임에도 다소 밀집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나 영랑 공원민간특례 조성사업으로 진행이 되어 바로 앞 영랑호 조망과 함께 영랑 공원 속 전원 아파트로 아주 자연 친화적인 단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차대수는 1474대로 세대당 1.43:1로 평형대 대비 괜찮은 편입니다.
입지 환경
분양사에서 내세우는 입지 특장점입니다. 조망이 우수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단지 아파트 프리미엄에 따른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분양가 / 금융조건
전용면적 84m2 기준 5억 8천만원으로 지역에서 상당히 높은 분양가입니다. 펜트하우스 세대인 전용면적 145m2 의 경우 15억 5천에 육박합니다. 최근 속초 아파트 분양시장이 외지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상황이 아주 나빠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과감하게 높은 분양가를 배팅하였습니다. 청약 및 흥행여부가 궁금해집니다.
계약금 5%, 중도금 60% 잔금 35% 납부조건으로 초기 청약흥행(투자자 유인)을 위해 자금 부담이 덜하도록 계약금을 5%로 책정하였습니다. 중도금은 60% 전액 무이자 조건(건설사 이자대납 조건)으로 자격자에 한해 대출이 가능합니다. 공사기간이 꽤 길어 이자후불제인 경우 3000만원 정도의 중도금 이자가 발생하는데 무이자 조건으로 이를 아낄 수 있다 생각하지만 왠지 이 후불이자금액이 분양가에 녹여있다고 느껴집니다.
발코니 확장금액 또한 무상으로 제공이 됩니다. 조삼모사라고 할까요. 분양가를 높이고 무이자조건에 발코니 확장 무료로 하고.. 분양팀이 분양전략에 상당히 고심했을 것 같습니다. 무이자조건과 발코니 확장 무료로 전용면적 84m2 기준 입주시까지 총 필요한 금액은 옵션과 취득세등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약 6억 2천만 원~6억 4천만 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단지 배치도
용적율이 높음에도 건폐율은 그래도 괜찮아서 동 간 거리가 적당하게 이격 되어 있습니다. 전면 영랑호 조망이 가능한 101동 2,3호 라인, 102동 4,5,6라인, 103동 3,4,5, 라인, 104동 1,2,3라인 고층 세대들은 다른 세대를 보다 꽤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특히 105동 5,4,3,2 라인, 106동 5,4,3호 라인, 107동 4,3,2 호 라인 은 층과 상관없이 전면에 위치한 영랑근린공원 조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랑호 조망 가능 동들은 조망을 앞세워서인지 향이 대체적으로 북동향으로 보이는 세대가 꽤 됩니다. 조망을 선택할 것인지 향을 선택할지는 참 어렵습니다.
동간 거리는 적당하게 이격 되어 있지만 고층으로 살짝 인접동에 의해서 혹은 해의 방향에 따라 일조권을 침해받는 일부 저층세대도 다수 있겠습니다. 펜트하우스 세대는 모든 동들의 최상층에 배치되었습니다. 복층세대는 103동, 106동 1층에 각각 1세대만 배치되었습니다..
커뮤니티
대단지이며 외부 투자자 유인을 위한 별장 아파트 콘셉트를 가져서인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피트니스 클럽, 스크린골프, GX클럽, 독서실등의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 외에 남녀 사우나, 필라테스, 프라이빗 GX, 케어운동실, 멀티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에 별장 콘셉트이라고 한다면 운영을 위한 관리비 부담도 있지만 4 레인 규모의 수영장 특화를 제공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세대 설계 특징
- 입면 분할 시 시스템 창호를 선택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철제 난간이 없습니다. 최근 조망 및 단지 고급화를 위해 일반적인 창호 시스템에 투명유리난간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현장에서는 철제난간을 없앤 입면분할식 시스템 창호를 선택하였습니다. 철제난간이 없어진 것은 좋은데 입면분할식 시스템 창호의 특성상 중간에 가로로 긴 바형태의 시야를 막는 요소가 있어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 침실 2, 침실 3의 창은 통창에 가까운 입면분할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였습니다. 최근 아파트들이 단열 때문인지 원가절감 때문인지 침실에 반창을 적용하는데 반창을 적용하는 경우 책상 등을 창쪽에 붙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은 좋으나 개방감, 채광, 환기, View면에서 불리합니다. 통창에 가까운 창을 적용한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 주방창이 크게 나있어 맞통풍에 의한 환기효과가 좋습니다. 일부 타 단지 분양현장은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상부를 수납장으로 하고 하부에 작은 창을 달아 개방감, 환기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사례가 있습니다.
- 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창이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모두 구조적으로 욕실을 발코니 쪽이 아닌 내부에 위치함으로써 창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환기시설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층고는 따로 언급이 없는 걸 보아 일반적인 수준-기준층 기준 2 m30-으로시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4A Type
거실과 모든 침실이 전면을 향한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최근의 전용면적 84m2 판상형 4Bay 평면 트렌드는 알파룸을 적용하는 타입, 주방을 특화하는 타입 2가지로 나뉩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주방 특화를 선택하였습니다. 주방 특화도 조리공간을 포함한 주방 자체를 넉넉하게 공간확보한 타입(대면형 주방타입)과 다이닝룸을 별도로 분리한 타입으로 이번현장에서는 다이닝룸 분리 특화를 선택하였습니다. 대체로 조망이 많이 확보되는 곳에서 선택하는 평면 구조인데 역시 이번 현장도 조망이 우수하여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별도의 다이닝룸 공간이 마련되면서 후면 통창을 통해 조망을 보면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한 공간이 되었습니다만 타 단지 동 평형대에서 구현한 다이닝룸 공간보다는 많이 작다고 느껴집니다. 좌측 팬트리공간과 현관창고 공간의 수납을 살리고자 폭을 조금 희생한 측면도 있고 후면까지의 깊이(길이)가 다소 짧아서 그런 듯합니다. 일장일단이 있겠습니다.
주방은 기역자 모양으로 크게 불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공간도 적당하고 조리공간의 동선도 좋습니다. 주방창이 크게 나 있는 점이 색다름입니다. 역시 조망에 힘을 준 것 같습니다. 다용도실은 적당한 크기로 무난합니다만 네모 반듯했으면 공간활용성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법이 바뀌었는지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분리하여 설계에 반영합니다. 이 때문에 실외기실 자리를 따로 확보하느라 여분의 공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역시 이번 현장에서도 실외기실이 분리되어 후면으로 이동하면서 드레스룸 공간이 동 평형대 타 단지 평면에 비하면 아주 협소한 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과감하게 3면 발코니 특화등을 적용해서 안방 측면에 발코니를 두어 확장하여 추가적인 공간확보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의 상품성 개선은 어려웠나 봅니다. 드레스룸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아쉽습니다. 부부욕실은 무난하며 안방 발코니는 대피공간 때문에 전체 폭의 반밖에 사용하지 못해 공간활용성이 떨어집니다.
언급하였다시피 주방팬트리와 현관에 창고 수준의 팬트리를 제공하는 점은 좋습니다. 현관 공간은 넉넉하고 한쪽 신발장에 한쪽 창고수준의 팬트리라 구성이 좋습니다. 침실 3 앞의 복도공간이 일종의 데드스페이스인데 이를 케어룸이라고 해서 디테일을 살린 점도 좋아 보입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합니다.
84B Type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인데 배치를 달리 했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고 중앙에 침실 두 개가 위치하며 오른쪽 측면에 안방이 위치합니다.
전체적으로 전면 폭이 길고 길이(깊이)가 짧아 보입니다. 안방의 드레스름 공간확보를 위해 안방 폭을 거실폭을 능가하는 광폭으로 설계하고 측면 일부 공간을 드레스룸 공간으로 확보하였습니다. 덕분에 84A에서 아쉬웠던 드레스룸 공간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울 만큼 커졌습니다.
공용욕실 위치가 애매합니다. 언뜻 봐서는 안방에 욕실 2개가 배치된 것처럼 보입니다. 주방 및 거실에서 욕실을 이용하기에는 동선이 살짝 불편하겠습니다. 거실이 측면에 위치하면서 대 단단 공간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면 개방형 구조가 되면서 개방감, 환기(통풍)가 뛰어날 것으로 보이며 거실폭만큼 할당된 주방과 연계하면 공간감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방은 11자형 구조로 조리공간의 동선도 좋고 공간자체도 여유가 있습니다. 식탁자리가 다소 애매한데 평면도 상으로 배치하기가 살짝 애매해집니다. 거실 전명창이 작게 나 있는 점은 2면 개방형 거실의 장점을 퇴색시키는 점이라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신 측면창이 아주 크게 나왔습니다. 다용도실은 비교적 넓은 공간에 네모 반듯하여 공간활용성이 좋겠습니다.
복도에 적당한 크기의 팬트리를 제공하고 현관 역시 한쪽 신발장, 한쪽 창고(창고라 보기엔 깊이가 좀 있는 팬트리 수준) 구성으로 수납에 신경 썼습니다. 공용욕실은 언급하였다시피 동선의 문제가 있고 형태 자체는 무난합니다. 욕실 입구 앞에 케어룸공간을 만들었는데 음.. 케어룸의 용도가 애매합니다.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복도 팬트리 쪽으로 공용욕실 위치를 변경하고 현관을 우측으로 살짝 밀면 케어룸공간과 팬트리 공간이 합쳐진 알파 공간이 나왔을 것 같은데 그게 더 공용욕실 동선과 공간활용측면에서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84C Type
84B Type과 거의 대동소이한 평면 구조입니다.
거실의 창 적용이 변경되었습니다. 측면 창이 다소 작은 창이, 전면 창이 큰 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마도 배치에 따른 조망 극대화를 위해 이렇게 구분이 된 듯합니다.
주방과 다용도실 구조 역시 84B Type과 같으며 공용욕실이 배치가 바뀌었습니다. 84B Type에서 공용욕실 위치가 동선상 불리하다 언급하였는데 이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현관 팬트리 깊이가 더욱 깊어져 이제 진짜 창고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넉넉해졌습니다. 대신 복도 팬트리는 다소 작아졌습니다.
안방 구조는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개인적으로 조망과 향 문제가 아니라면 84B 보다는 84C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10A Type
거실과 안방이 전면을 향한 타워형(탑상형) 평면 구조입니다.
평수로 치면 약 43~44평형 세대로써 평수가 늘어나면서 침실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거실과 주방 사이 중앙에 기둥이 있는 게 개방감, 공간활용성 측면에서 눈에 거슬립니다. 구조적으로 철거는 불가능할 것 같은데 왜 저렇게 설계해야 했을까 궁금해집니다.
전형적인 타워형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타워형 치고는 안방 드레스룸 공간이 제법 넉넉합니다. 타워형의 경우 안방 후면 공간에 여유가 없어 드레스룸 공간이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평형대가 있어서인지 제법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래도 평형대에 비하면 다소 작게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대형 평수임에도 부부욕실이 일반적입니다. 평형대를 감안하면 욕조가 추가되어야 할 것 같은데 역시 적용이 안되었습니다. 복도팬트리와 케어룸등의 공간을 잘 활용해서 부부욕실에 욕조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실 공간은 평형대가 있어서인지 제법 전면폭이 넓어서 공간감이 크게 느껴질 듯합니다. 전면폭이 넓은 대신 주방까지의 길이가 다소 짧아 보여서 식탁자리가 애매해 보입니다. 디귿자형 주방 구조인 만큼 전면 아일랜드 싱크대 맞은편이 맞을 것 같은데 배치가 살짝 갸웃거려집니다. 거기에 그 뒤에 기둥까지 있어 더 애매해집니다. 평면도 상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실제는 괜찮을 것 같기 도합니다. 디용도실은 공간도 넉넉하고 좋습니다.
거실 측면에 알파공간을 제공합니다. 어떻게 보면 2면 개방형 거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조 적으러 거실 모퉁이가 꺾이는 바람에 약간 애매한 계륵 같은 공간이 되었는데 좌식 티타임 장소 아니면 개인 취미 공간등으로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현관 공간은 넉넉하고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 구성으로 좋습니다. 길이(깊이)가 있어 꽤 많은 수납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팬트리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케어룸이 있는데 그냥 합쳐서 하나의 큰 복도 팬트리를 제공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침실 4에 발코니가 있는 게 특징인데 역시 실외기가 이동해 오면서 반밖에 쓰지 못합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구조적인 문제이지만 침실 2의 창이 한쪽에 몰려 있습니다. 상관없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 균형이 맞이 않아 보여 싫어하는 형태입니다.
총평
대체적으로 무난합니다. 각 공간의 배치가 다소 갸웃거려지는 부분이 있으나 공간 자체는 잘 만들어냈고 디테일도 잘 살렸습니다. 수납공간을 잘 챙기는 점도 좋았는데 조금만 신경 썼으면 더 좋은 수납공간 혹은 여분의 공간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인데 3면 발코니 확장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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