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1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아파트의 단지소개와 더불어 단위세대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청약을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분양 홈페이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단지 설계 / 세대 평면 설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단지 개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아파트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64-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규모의 전용면적 39m2~110m2 소중대형 세대로 골고루 구성된 총 903대 중대형 단지입니다. 재개발아파트로 다소 높은 용적률과 건폐율이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차대수는 홈페이지나 입주자 모집공고상 확인되지 않습니다. 세대 당 1.3:1 수준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수치는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전체 903 세대가 1단지와 2단지로 나뉩니다. 1단지가 2단지 보다 2배가량 세대수가 많으며 입주 시 별개의 단지로 관리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입주 후 세대수 규모에 따른 차별점(관리비, 시세등)이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입지 환경
분양가 / 금융조건
전용면적 84m2(33~34평형) 기준 분양가는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9억 정도입니다. 계약금 10%,중도금 60%, 잔금 30% 납부조건이며 중도금 60%는 건설사 알선으로 중도금 무이자(건설사 대납) 조건으로 대출가능합니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전용면적 84m2 기준 약 1600만 원 안팎으로 타 단지 비교하여 살짝 비싼 편입니다. 입주까지 옵션 비용과 취등록세 등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약 9억 5천~9억 6천만 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배치도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이다 보니 부지자체가 네모 반듯하지 않습니다. 재개발아파트로 용적율과 건폐율이 다소 높다 보니 동 배치가 조금 밀집된 형태를 보입니다. 대체로 남향위주의 배치이며 동향, 서향에 가까운 동호수도 보입니다. 59A Type과 84B Type이 대체로 남향 위주의 배치를 보여줍니다. 동 간 거리가 넉넉해 보이지 않은데 그래도 인접동의 그림자 영향을 최소화한듯한 배치로 보입니다. 인접동의 간섭으로 해의 방향에 따라 일조권을 침해받는 세대는 적겠습니다.
커뮤니티
단지규모에 맞는 적정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세대수가 많은 1단지가 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합니다.
세대 설계 특징
- 창호의 난간은 투명 유리난간입니다. 최근 단지 고급화 측면에서 철제 난간 대신 투명 유리난간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 분양현장에서도 이를 적용히였습니다.
- 침실 2, 침실 3의 창은 반창을 적용하였습니다. 반창을 적용하는 경우 책상 등을 창쪽에 붙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은 좋으나 개방감, 채광, 환기, View면에서 불리합니다. 최근 아파트들이 단열 때문인지 원가절감 때문인지 침실에 반창을 적용하는데 여지없이 그대로 추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 주방창이 크게 나있어 맞통풍에 의한 환기효과가 좋습니다. 일부 타 단지 분양현장은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상부를 수납장으로 하고 하부에 작은 창을 달아 개방감, 환기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사례가 있습니다.
- 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창이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모두 구조적으로 욕실을 발코니 쪽이 아닌 내부에 위치함으로써 창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환기시설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실외기실이 대피공간과 분리되어 따로 독립된 위치에 마련된 구조입니다. 실외기실 별도 공간확보에 따른 전용공간 축소 / 실외기실 소음 저감 등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 층고는 따로 언급이 없는 걸 보아 일반적인 수준-기준층 기준 2 m30-으로시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9A Type
판상형 3 Bay 평면구조입니다.
재개발 아파트에서는 비용 때문인지 용적률/건폐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종종 최신평면을 채택하는 대신 예전의 3 Bay 평면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입지와 신축이라는 매리트만 아니면 해당 아파트를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너무 단점이 많은 평면 구조입니다. 예전의 판상형 3Bay 아파트는 그래도 발코니 규제가 없어서 2m 이상으로 빠진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 확보가 나름 쉬웠으나 발코니 규제로 1.5m 발코니 확장을 적용한 판상형 3Bay 평면은 실 사용면적이 너무 적게 됩니다.
안방에 드레스룸 공간도 없고 이렇다 할 수납공간도 제공되는 것도 아니며 침실 3은 방이라 하기엔 길이(깊이)가 너무 짧습니다. 평면도에서는 아예 침실 3가 온전한 방하나의 크기가 안되니까 되려 방을 드레스룸 옵션을 제공하는 역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방자체는 무난합니다. 부부욕실도 무난한데 샤워부스가 기둥 때문에 공간의 희생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크게 불편함은 없겠습니다. 안방 발코니가 대피공간/실외기실이 전체 폭의 반을 차지하여 반만 사용가능합니다. 활용성이 떨어지겠습니다.
주방의 조리공간은 평형대에 맞게 적절하게 공간이 확보되었으나 식탁자리가 많이 애매합니다. 깊이(길이)가 짧아 시탁을 놓으면 의자 등이 인접한 출입문 쪽 복도 영역을 침범할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용도실은 공간확보가 잘되고 비교적 네모반듯하여 공간 활용성이 좋겠습니다.
현관은 공간은 적당하고 한쪽 신발장 구조에 가깝습니다. 복도 쪽에 작은 수납장이 추가로 설치되긴 하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수납 구조입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합니다.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동 평형대 평면구조에 비하면 너무나 아쉬운 평면 모습을 보입니다.
59B Type
거실과 안방이 전면을 향한 타워형(탑상형) 평면 구조입니다.
59A가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이 같이 위치하는 구조였다면 59B는 대피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침실 2,3 사이로 옮겨졌습니다. 덕분에 사용가능한 안방 발코니 공간이 커졌습니다. 안방 부부욕실은 역시 샤워부스가 기둥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드레스룸은 없지만 부부욕실 출입문 쪽 자투리 공간에 붙박이장 등 설치로 만회할 수 있어 보입니다.
거실과 주방은 아주 일반적인(전형적인) 타워형(탑상형)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벌 다른 특색은 없고 무난합니다. 다용도실이 59A도 그랬는데 59B도 평형대에 비해 넓게 빠진 점은 좋아 보입니다.
공용욕실의 위치가 일반적인 타워형 평면과 달리 침실 사이에 있습니다. 이 덕분에 침실 2와 침실 3이 분리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장단점이 있을 것 같고 덕분에 복도공간이 길어졌습니다. 가뜩이나 실 사용 공간이 아쉬운데 복도공간이 더 차지하는 점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현관은 역시 한쪽 신발장 구조에 그쳤으며 무난합니다. 공용욕실 역시 무난합니다.
84A Type
59A에서 아쉬웠던 판상형 4 Bay가 84A 에 와서야 풀렸습니다. 아주 제대로된, 전형적인 판상형 4Bay 평면 구조를 보여줍니다.
전면의 폭이 일반적인 타 단지 동평형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치가 기재되지 않았지만 안방 폭 3600, 거실 폭 4500, 침실 2,3 폭이 각각 3000 정도 될 것으로 보이며 길이(깊이)가 평균보다 조금 더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맞다면 그만큼 공간이 커졌을 것입니다.
안방 후면 발코니가 주방라인과 그대로 이어져 확장을 통해 넉넉한 드레스룸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부부욕실의 샤워부스도 기둥이 없어 아주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59A와 달리 실외기실이 대피공간과 이동하여 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59A처럼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같은 곳에 위치했다면 현재 실외기실 자리를 드레스룸 공간으로 추가 확장이 가능한데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실외기실과 대피공간을 분리하는 평면구조가 많이 보이는데 법 때문인지 잘 모르겠으나 이번 현장에서는 타입에 따라 구분을 두었습니다. 법이 아닌 재량껏 할 수 있는 거라면 59A처럼 같이 두어 실 사용 공간을 더 확보하는 게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알파룸을 제공하지는 않는 대신 넉넉한 주방 공간과 팬트리 공간을 제공합니다. 주방의 조리공간은 공간도 넉넉하고 조리공간의 동선도 좋습니다. 다용도실 역시 59A도 그랬는데 공간자체도 넉넉하고 모퉁이에 기둥이 거슬리긴 하지만 거의 네모 반듯하여 공간활용성이 좋습니다. 식탁자리 또한 폭과 깊이가 적절하게 할당되어 여유가 있습니다. 괜찮아 보입니다. 인접한 팬트리는 창고 수준의 대형 수납공간을 제공합니다.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실제 지어지면 확인해 봐야겠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 흠이 있다면 팬트리 출입 쪽 수평 라인과 안방 출입문쪽 수평 라인이 일직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싫어해서 흠으로 보입니다.
평형이 커지면서 현관 공간도 넉넉해지면서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 구성으로 아주 좋습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합니다.
84B Type
거실과 안방이 전면을 향한 전형적인 타워형(탑상형) 평면 구조입니다.
타워형 평면의 경우 안방 후면에 공간이 없어 특화설계를 하지 않는 한 드레스룸 공간이 매우 협소해집니다. 역시 이렇다 할 특화설계를 반영하지 않아 전형적인 타워형 타입의 안방 드레스룸 공간을 보여줍니다. 여러 가지로 아쉬운 공간입니다. 부부욕실 또한 84A와 다르게 기둥의 영향을 받아 공간의 희생이 있습니다. 안방 발코니는 역시 전체 폭의 반만 활용 가능합니다.
59B 타입처럼 거실과 주방은 일반적인 타워형 모습 그대로를 따르고 있습니다. 거실과 주방까지의 길이(깊이)가 꽤 있어
식탁공간과 거실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점은 좋습니다. 다용도실 역시 넉넉하게 공간이 나왔습니다. 기둥 때문에 아쉬움이 있지만 공간자체가 넉넉해 보여 활용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침실 2 옆에 알파룸을 제공합니다. 알파룸이라고 하지만 폭이 너무 짧아 룸이나 개인이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으로 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대형 수납 창고로만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폭은 짧지만 깊이가 있어 나름 활용도가 좋은 수납공간으로 생각됩니다.
현관공간은 넉넉하며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 구조로 좋습니다. 공용욕실은 역시 무난합니다.
110 Type
43평형으로 방 4개를 제공하는 판상형 4 Bay 평면구조입니다.
84A Type을 사이즈에 맞게 크기를 비례하여 키우면서 주방 측면 공간에 룸 하나를 더 확보한 형태입니다.
평형이 커지면서 안방폭이 확대되어 아주 넓은 드레스룸 공간을 제공합니다. 부부욕실 또한 기둥 같은 거 영향 없이 깔끔하게 제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43평형 대형 평수인데 부부욕실에 욕조를 같이 넣는다던지, 호텔식 세면대 구조를 제공한다던지 하는 디테일한 차별점이 없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안방 발코니도 평형이 커지면서 전면 폭이 늘어나는 효과로 공간이 확대되어 활용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역시 비싸지만 않으면 큰 게 장땡입니다.
주방은 평면도 상으로는 84A와 동일한 구조를 보이지만 평형대를 감안하연 한층 여유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용도실 역시 84A와 마찬가지로 거의 네모반듯하게 공간확보되어 공간활용성이 좋습니다. 84A에 있던 대형 창고 수준의 팬트리가 일부 공간이 희생되면서 침실 4가 생겼습니다. 대형 창고 수준의 팬트리가 아쉬우면 옵션선택을 통해 침실 4의 길이(깊이)를 짧게 하고 이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수납공간이 절실한 정도가 아니라면 어정쩡한 크기의 방보다는 제대로 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공간활용성면에서 좋으니 옵션 선택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향후 매매면에서도 좋습니다.
현관은 적당한 공간에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 구조로 무난합니다. 공용욕실도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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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전용면적 59A의 경우 대단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재개발아파트에서 종종 보이는 모습이라 그런가 보다 합니다. 그래도 그 외의 타입은 일반적인 최신 평면 구조를 그대로 따라가서 실 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무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개발 아파트에서 신도시에서 지어지는 평면 특화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름 성의를 다한 평면설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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