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1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부산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 아파트의 단지소개와 더불어 단위세대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청약을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분양 홈페이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단지 설계 / 세대 평면 설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단지 개요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 아파트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산 3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8층 , 14개 동 규모의 전용면적 84m2 이상 중대형 세대로 구성된 총 1025세대 대단지아파트입니다. 용적률 224% , 건폐율 16% 가 적용되어 비교적 쾌적한 단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로 진행이 되어 공원을 끼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단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입지 환경
분양가 / 금융조건
전용면적 84m2 (33~34 평형) 세대 기준 분양가는 7억9천400만원으로 8억에 육박합니다. 계약금은 10% 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납부하여 중도금 60%, 잔금 30% 납부조건입니다. 중도금 60% 전액 대출 자격이 되면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입주예정일자가 2029년 3월로 공사기간이 상당히 길어 입주 시 중도금 후불이자가 최소 4천만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코니 확장금액도 전용면적 84m2 기준 2400만 원으로 다소 비싸게 책정되었으며 후불이자, 취등록세등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입주 시까지 총 9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배치도
대지자체가 네모 반듯하지 않고 각 동들의 배치가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건폐율을 조금 더 낮게 적용하여 동의 갯수를 서너 개 줄이고 층을 높일 수 있다면 좀 더 쾌적한 단지가 될 것 같은데 이점은 아쉽습니다. (건설사 맘으로 되는 게 아니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동들이 적당히 거리를 두고 배치되어 크게 답답한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실제 건물이 완공되면 더 느낌은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일부 저층세대는 인접한 동의 영향으로 해의 방향에 따라 일조권을 침해받는 경우가 조금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남동향/남서향 배치입니다. 113동 ,112동.107동 3호, 4호 라인이 앞 공원 조망이 좋을 것 같은데 모조리 대형평수 136A 타입만 배정되었습니다. 전용면적 84m2 세대는 뒷동에 배치되어 높은 층도 괜찮지만 단지 조망이 잘되는 저층도 해만 잘 들어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대단지 아파트 규모에 맞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합니다. 골프 연습장도 인도어,실내,스크린등 여러 유형으로 제공되며 독서실과 작은 도서관등 기본적인 학습공간은 물론 카페,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등의 추가시설도 제공됩니다. 거기에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클라이밍장까지 거의 완벽하다 싶을 정도의 커뮤니티 시설을 다량 제공합니다. 중대형 세대로 구성된 만큼 수영장, 프라이빗 영화관 등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아쉽게 이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수영장은 공원 부대시설로 공공 수영장 부지가 이미 단지 앞에 있어 이를 고려했을 수도 있습니다.)
세대 설계 특징
- 입면 분할 시 시스템 창호를 선택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철제 난간이 없습니다. 최근 조망 및 단지 고급화를 위해 일반적인 창호 시스템에 투명유리난간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현장에서는 철제난간을 없앤 입면분할식 시스템 창로를 선택하였습니다. 철제난간이 없어진 것은 좋은데 입면분할식 시스템 창호의 특성상 중간에 가로로 긴 바형태의 시야를 막는 요소가 있어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 침실 2, 침실 3의 창은 통창에 가까운 입면분할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였습니다. 최근 아파트들이 단열 때문인지 원가절감 때문인지 침실에 반창을 적용하는데 반창을 적용하는 경우 책상 등을 창쪽에 붙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은 좋으나 개방감, 채광, 환기, View면에서 불리합니다. 통창에 가까운 창을 적용한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 주방창이 크게 나있어 맞통풍에 의한 환기효과가 좋습니다. 일부 타 단지 분양현장은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상부를 수납장으로 하고 하부에 작은 창을 달아 개방감, 환기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사례가 있습니다.
- 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창이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모두 구조적으로 욕실을 발코니 쪽이 아닌 내부에 위치함으로써 창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환기시설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층고는 따로 언급이 없는 걸 보아 일반적인 수준-기준층 기준 2 m30-으로시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4A/AT Type
전형적인 거실과 모든 침실이 전면을 향한 판상형 4 Bay 평면설계입니다.
테라스가 추가로 제공되는 AT 타입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최근의 전용면적 84m2 판상형 4Bay 평면 트렌드는 알파룸을 적용하는 타입, 주방을 특화하는 타입 2가지로 나뉩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주방 특화를 선택하였습니다. 주방 특화도 조리공간을 포함한 주방 자체를 넉넉하게 공간확보한 타입(대면형 주방타입)과 다이닝룸을 별도로 분리한 타입으로 갈리는데 이번현장에서는 주방을 넓게 쓰는 일반적인 구조를 선택하였습니다.
아주 표준적인 모범생 같은 평범한 판상형 4 Bay 평면구조를 보여줍니다.
평면도에 치수가 기재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33평형 사이즈를 그대로일 것 같아 보입니다. 거실폭 4500, 안방 폭 3600, 침실 2900,3100 정도의 폭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안방 후면의 발코니가 주방라인과 그대로 이어지면서 확장이 되어 드레스룸 공간이 상당히 길이가 깊어져서 넉넉해졌습니다. 다만 부부욕실의 샤워부스가 기둥 때문에 다소 공간의 희생이 있어 공간에 여유가 없습니다. 뭐 혼자 사용하는 데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안방 발코니는 전체 폭의 반을 대피공간/실외기실로 사용되어 나머지 반만 활용가능합니다.
언급하였다시피 주방폭이 거실 폭 가까이 크게 할당되어 다소 여유로운 공간구성을 보여줍니다. 11자형 구조로 조리공간의 동선도 좋고 식탁공간도 여유가 있습니다. 식탁공간의 폭은 좋지만 깊이(길이)가 좀 애매한데 식탁을 놓고 의자를 놓으면 의자가 복도/거실 공간을 침범하지는 않을지 궁금합니다. 주방 옆 다용도실은 공간은 적당하나 역시 모퉁이에 기둥 때문에 공간활용에 있어 다소 제약이 있겠습니다. 식탁자리 우측에 적당한 크기의 주방 팬트리를 제공하고 좌측에 또 별도의 창고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납을 잘 챙기고 있습니다.
현관은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 구성으로 좋습니다. 공간도 넉넉합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합니다.
84B/BT Type
84A Type과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가진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84A Type과 차이라면 현관과 맞닿아 있는 주방 창고의 모양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그 외의 차이점은 없어 보입니다.
136A/AT Type
평형으로 치면 52평형입니다.
판상형 4 Bay 평면을 기본으로 하여 대형평형에 맞게 여러 부분에서 디테일한 설계요소가 반영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거실과 침실 2 사이에 오픈발코니가 적용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용도로 공간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방공간이 대형평형에 맞게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거실폭을 능가하는 폭을 가졌으며 주방과 연계한 공간감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8인용 식탁을 놓아도 아주 여유로울 것 같습니다. 조리공간도 11자형 구조로 폭이 넓어 아주 여유가 있습니다. 안방 쪽에 준비된 다용도실은 공간도 넉넉해 보이고 네모 반듯해서 공간활용성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쪽에는 알파룸이 제공됩니다.
알파룸은 침실 2,3에 비해 깊이(길이)가 너무 짧아 어떻게 보면 애매한 공간이지만 개인 취미용 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앞에는 거의 알파룸 공간에 필적하는 대형 주방창고까지 같이 있습니다. 수납공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면 알파룸과 합치면 온전한 방하나가 생기는 셈인데 평형대를 생각하면 이렇게 하는 게 방 4개 구조로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주방을 더 넓어 보이게 하고 수납을 챙기려다 보니 반쪽 알파룸만 제공되어 평형대에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안방은 평형대에 비해 드레스룸 공간이 깊이는 꽤 있지만 폭이 조금 모 자라 보이는데 평면도 상 그렇게 보일 뿐 실제로는 평형대에 맞게 클 것으로 보입니다. 평면도를 보기 어렵게 만들어서 판단이 애매합니다. 부부욕실도 판단하기 어려운데 평형대에 맞게 샤워부스는 물론 욕조까지 추가 설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40평형대도 아닌 50평대 대형 평수인데 여러 가지로 아쉽습니다. 조금 더 안방 드레스룸 공간과 부부욕실에 힘을 줬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관이 꺾여서 들어오는 구조인데 뭐 괜찮습니다. 공간자체가 평형대에 맞게 넓게 할당되어 3면이 수납공간으로 채워졌습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합니다.
136B/BT Type
136A/AT 타입과 같은 평면 구조를 보입니다. 미세하게 수치가 틀리겠지만 일단 눈으로 보이는 모습은 똑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발코니 확장비가 높은 만큼 3면 발코니 확장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되었으면 했는데 대형평수 52평형대에서만 오픈발코니 특화가 이뤄졌습니다. 52평형은 오픈발코니 외에는 크기에 비례하여 공간이 커졌다는 느낌만 있을 뿐 대형 평수에서 주는 웅장항, 고급스러움이 전혀 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실망스럽습니다. 33평 형대는 모범생 스타일로 깔끔한 평면구조를 보이는데 디테일을 좀 더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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