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말 입주를 한 영종하늘도시 이편한세상 오션하임 아파트의 단지 개요, 입지 등의 단지 소개와 더불어 단위세대 별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입주를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단지 개요
영종하늘도시 이편한세상 오셔하임 아파트는 영종하늘도시 중산동에 들어선 지하 1층, 지상 최고 28층 총 1520세대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m2 이하 중소형 세대로 구성되었으며 용적률 199% , 건폐율 14% 이 적용되었습니다. 주차대수는 1901대로 세대당 1.24:1로 평형대 대비 무난한 편에 속합니다. 영종 하늘도시 2기 아파트부터는 지역난방공사 이슈로 인해 개별난방이 적용되어 이편한세상 오션하임 아파트도 개별난방을 사용합니다. 지역난방과 개별난방은 에너지 공급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서로 장단점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입지
영종하늘도시 중심 상업지역이 바로 인접하여 도보로 중심상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옆 단지 힐스테이트와 함께 전면동 오션뷰 조망이 확 펼쳐지는 뷰를 가졌으나 최근 전면 길 건너 주상복합부지에 40층 이상의 주상복합 분양이 진행되면서 대다수의 세대가 조망을 잃을 것으로 예상됩니다.(2026년 예상) 단지 뒤편에 초등학교를 바로 품고 있는 학세권이며 중학교 및 고등학교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도서관까지 인접하여 교육여건이 좋습니다. 버스를 이용하여 10~15분 거리의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서울 진출입도 원활하며 현재 공사 중인 제3연육교 개통 시 청라 국제도시 인프라 수혜는 물론 서울 여의도권 진출입도 편리해집니다. 송도 국제도시도 인천대교를 통해 진출입이 용이합니다. 씨싸이드 파크를 비롯하여 인근 곳곳에 많은 공원이 조성되어 단지 주변이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이며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구읍나루터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여 주말 나들이에도 좋습니다.
단지 배치도
워낙 대단지라 18개동이 들어서면서 단지 자체가 밀집되지는 않았지만 다지 전체를 건물로 가득 채운 듯 한 인상을 보여줍니다. 실제 아파트를 방문해 보면 동 간 거리도 넉넉하고 단지 곳곳에 조경공간으로 조성되어 쾌적한 모습을 보입니다. 조금 더 욕심을 냈다면 층을 옆 단지 힐스처럼 30층 이상으로 올리고 한 두 개의 동을 없앴다면 좀 더 쾌적한 공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는데 비용 문제도 있고 해서 이처럼 단지 설계를 한 듯합니다. 전체 서향, 남서향 뷰이며 107동부터 111동까지 전명 동의 경우 남서향 뷰로 현재 막힘없는 오션뷰를 갖고 있으나 앞서 언급했다시피 길 건너에 주상복합이 들어서면 조망을 잃게 됩니다. 동 간 거리는 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원체 동이 많아 타동 간섭이나 해의 방향에 따라 채광을 침해받는 세대가 조금 있겠습니다. 117동, 118동 전명동 중저층 세대는 단지 조경 뷰가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커뮤니티
세대규모에 맞게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등 일반적인 커뮤니티 시설은 알차게 제공합니다. 추가로 입주민 전용 사우나 등의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합니다.
74A Type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일반적인 28~29평형대의 크기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공간은 어디 하나 모자라거나 특출 나게 넘치는 것 없이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공간이 네모 반듯하게 딱딱 맞아떨어지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보기에 좋습니다.
평면도 표기상 드레스룸이라고 표기된 곳이 파우더룸 공간이며 드레스룸은 후면의 공간입니다. 드레스룸의 길이는 무난해 보이나 폭을 확보하지 못해서인지 한쪽 벽면에만 수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외기실인지 대피공간인지 확인이 안 됐는데 안방 발코니에서 위치가 이동하였습니다. 하향식 피난기구로 대피공간을 실외기실과 같이 쓰는 방식이었으면 현재 공간을 드레스룸 확장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조금 아쉽습니다. 부부욕실은 무난하지만 샤워공간이 구조적인 기둥 때문에 공간의 희생이 있습니다.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겠지만 좁아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안방 발코니는 옆의 실외기실(대피공간)때문에 일부분 폭이 희생되었습니다. 타일 개수로 볼 때 6개가 조금 넘게 적용된 것으로 보아 30x30 사이즈 타일을 감안하면 발코니 폭은 1900 안팎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방은 디귿자형 구조로 조리공간의 동선이 좋으며 식탁자리는 길이(깊이)가 다소 짧아 보입니다. 판상형답게 주방창과 거실 창을 통한 맞통풍 구조로 환기에 좋겠습니다. 다용도실은 크기는 적당해 보이나 기둥과 출입문 열리는 범위를 감안하면 크게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실 사용 영역은 네모 반듯하여요 공간 활용성은 좋겠습니다.
복도에 창고수준의 대형 팬트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좋습니다. 현관도 적당한 크기에 양쪽 신발장 구성입니다. 평형대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합니다.
74B Type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74A Type에서 후면 발코니 확장대신 안방 측면 발코니 확장이 되었습니다. 후면 발코니가 제공되지 않으면서 벽체로 막히다 보니 주방에 창이 없습니다. 판상형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맞통풍 효과는 없겠습니다. 대신 안방 측면 발코니 확장에 따라 측면에도 창이 생겨 환기는 좋겠습니다.
안방 측면 발코니가 확장되었음에도 안방 폭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확장을 감안해서 안방폭 자체를 작게 설계하고 대신 여분의 공간을 다른 공간에 할애했나 봅니다. 측면 발코니가 확장되었음에도 안방 측면 쪽만 확장이 되고 후면에는 발코니가 없어짐에 따라 드레스룸 공간이 아주 협소해졌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주방은 74A와 거의 대동소이하며 다용도실이 구조가 네모 반듯하게 나오지 않고 실외기실(대피공간?)이 일부 다용도실 면적을 차지함으로써 공간이 희생되어 공간활용성이 많이 떨어지겠습니다.
현관은 양쪽 신발장 구성으로 무난하며 복도 팬트리도 제공하지만 84A의 그것보다는 조금 작아보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84A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84A Type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74A 구조를 평형대에 맞춰서 사이즈만 비례하여 키운것으로 보입니다.
안방 드레스룸 공간이 다소 늘고 수납시스템도 후면에 추가되었지만 여전히 실외기실(대피공간?) 출입문 통로 때문에 공간의 희생이 있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일반적인 신축 동 평형대에서는 주방 옆에 알파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파룸을 제공하는 경우 알파룸이 폭 때문에 주방 폭이 작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감하게 알파룸을 적용하지 않고 주방의 폭을 지켜냈습니다. 여분의 공간은 없지만 주방 폭을 확보하여 거실과 연계된 공간감이 한층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공간은 평형에 맞게 조금 더 커졌으며 특히 다용도실이 넉넉해 진것 같습니다. 현관구조가 한쪽은 신발장, 한쪽은 깊이가 있는 팬트리 구조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복도 팬트리공간도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84B Type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74B Type 구조를 평형대에 맞게 사이즈만 비례하여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설계비 엄청 아낀것 같습니다. (건축비도 아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DL건설이 그동안의 분양 형태를 보건대 원가절감에 굉장히 민감한 회사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침실 2,3창 반창도 모자라 안방 발코니 확장 후 안방 창호를 반창으로 사용하는 획기적인 평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74B와 같고 공간만 조금씩 더 커졌을 뿐입니다. 역시 동 평형대 신축에 비하면 작은 드레스룸 공간, 공간활용이 애매한 다용도실 구조, 주방에 창이 없는 구조 등 단점은 모두 같습니다.
84C Type
타워형 평면 구조입니다.
전형적인 타워형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타워형 구조는 안방 후면 발코니가 없어 드레스룸공간을 특화설계하지 않는 한 협소할 수밖에 없는데 역시 드레스룸 공간이 판상형에 비해 많이 모자랍니다. 대피공간인지 실외기실인지 모르겠으나 위치 이동하여 다용도실 앞으로 이동하면서 거실을 2면 개방형이 불가능해졌습니다. 2면 개방형이 되었으면 채고, 개방감, 환기면에서 아주 좋았을 것입니다. 또한 다용도실에서 대피공간(실외기실) 출입을 위한 동선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다용도실 공간 활용성이 낮아졌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래도 현관의 구조를 한쪽 신발장,한쪽 팬트리 구성에 복도에 꽤 넉넉한 팬트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수납공간은 잘 챙긴 것으로 보입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하고 주방/거실 또한 전형적인 타워형 타입을 따르고 있습니다. 특색 없이 무난합니다.
거실의 길이(깊이)가 좀 있어보입니다. 안방의 길이가 일반적인 크기인 3600이라 한다면 발코니 폭까지 포함하면 주방 아일랜드까지 전체 길이는 5m 이상 됩니다. 꽤 괜찮은 수치입니다. 이점은 좋아 보입니다.
총평
전반적으로 무난한 설계로 보입니다. 단지 설계나 세대 설계를 보면 분양 당시 영종 하늘도시가 미분양 지역이었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용절감적인 설계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분양을 걱정하지 말고 상품성을 위해 과감하게 동의 개수를 줄여 조경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세대에 특화설계를 반영하였다면 상품성이 올라갔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한다고 미분양이 해결될지는 모르는 일이라 그냥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그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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