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인천광역시 계양구 롯데캐슬 파크시티 아파트의 단지소개와 더불어 단위세대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청약을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분양 홈페이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단지 설계 / 세대 평면 설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단지 개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아파트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 101~123번지 일원(공 3,4블록)에 들어서며 3블록의 경우 지하 2층, 지상 26층, 20개 동 규모의 총 1946세대 대단지이며 공 4블록의 경우 지하 2층, 지하 25층 10개 동 규모의 1089세대 대형 단지입니다. 이번 청약에서는 2단지 1089세대를 우선 공급합니다.
두 단지 합쳐 3000세대가 넘는 초대형 단지로 입주시점에는 관리가 각각 따로 되겠지만 브랜드타운으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2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m2 단일 세대로 구성되어 분양가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지역 내에서 상당한 수요가 있을 전망입니다. 입주는 2027년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입지 환경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청라까지 연장되는 계획이 진행되면 도보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로서도 도보로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인천지하철 1호선과도 인접하고 경인고속도로등 진출입이 인접하여 교통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건설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GTX-D, E 노선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될 경우 일부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예정상으로는 단지 인근의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해당 GTX 노선의 환승역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단지를 둘러싼 주변 녹림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자연친화적인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작전역 인근 등 기존 시가지에 잘 조성된 교육, 상업 인프라(홈플러스, 이마트, CGV, 대형병원 등)를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생활의 불편함이 없는 위치입니다.
분양가 / 금융조건
기준 층 기준 6억 2천~6억 7천만 원 정도로 계약금 5%+5%, 중도금 60%, 잔금 30% 납부 조건입니다. 중도금은 60% 전액 대출 알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서는 금리 및 한도가 확정되지 않아 일부 중도금 10% 혹은 20%는 자납해야 할 수도 있어 자금 마련에 부담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800만 원 선이고 옵션비용은 풀옵션의 경우 꽤 됩니다. 시스템에어컨등 필요한 부분만 선택하면 2000만 원 선 비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코니 확장비용과 옵션 비용은 계약 시 10%, 입주 시 잔금 90% 조건으로 중간에 들어가는 돈은 없습니다.
84A Type을 기준으로 계약부터 입주까지 단계별로 들어가는 자금을 산출해 봤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2024.04.23 - [부동산/분양아파트 분석] -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단지 입주까지 자금은 얼마나 들어갈까?
단지 배치도
단지 배치도만으로 봤을 때 1009동과 1010동이 너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010동 동간 간섭 때문에 1009동 3호 라인 일부세대는 일조권을 침해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 외의 동은 적당한 동간 거리로 이격되어 있어 동간 간섭이 적어 보이고 사이사이 조경시설이 잘 배치되어 있어 완공되면 아주 쾌적해 보이는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커뮤니티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답게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다이닝카페, 스트리밍 시네마, 북까페등 다양한 피트니스 시설을 제공합니다. 관리비 인상요인이 있는 수영장 등의 특화시설보다는 본연의 커뮤니티 시설에 주력한 것으로 보이며 단지 규모에 맞는 적정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욕심을 내 보자면 게스트하우스와 규모가 좀 있는 독서실(도서관)이 제공되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세대 설계 특징
- 안방 발코니가 확장되고 안방발코니에 위치하던 실외기실과 대피공간 후면 혹은 측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창호의 난간은 투명 유리 난간입니다. 최근 단지 고급화 측면에서 철제 난간 대신 투명 유리난간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 분양현장에서도 이를 적용하였습니다.
- 모든 침실의 창호를 통창이 아닌 반창을 적용하였습니다. 반창을 적용하는 경우 책상 등을 창쪽에 붙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은 좋고 난간영역이 벽으로 막혀 안전에도 좋습니다만 개방감, 채광, 환기, View면에서 불리합니다. 최근 아파트들이 단열 때문인지 원가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침실2,3에는 반창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현장에서는 안방까지도 반창을 적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주방창이 상부를 수납장으로 하고 하루에 작은 크기로 달려있습니다. 환기 및 개방감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며 일부 판상형 타입의 경우 아예 주방창이 없는 막혀있는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우 맞통풍에 의한 환기 개선 측면에서 많이 불리합니다.
- 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창이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모두 구조적으로 욕실을 발코니 쪽이 아닌 내부에 위치함으로써 창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환기시설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실외기실이 대피공간과 분리되어 따로 독립된 위치에 마련된 구조입니다. 실외기실 별도 공간확보에 따른 전용공간 축소 / 실외기실 소음 저감 등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 층고는 따로 언급이 없는 걸 보아 일반적인 수준-기준층 기준 2 m30-으로 시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4A Type
판상형 4 Bay 평면입니다. 최근 판상형 4 Bay 평면은 안방발코니 영역에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두가 발코니를 반점도 남겼던 추세에서 아예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후면으로 이동하고 안방 발코니 자체를 확장하는 설계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84A Type 역시 추세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안방 발코니 확장으로 안방 공간이 다소 넓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수치가 나와있지 않아 생각만큼 넓어졌는지 아니면 확장을 고려해서 첨부터 공간을 작게 만들고 다른 공간에 할애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대피공간과 실외기실 이동으로 안방드레스룸 공간의 깊이가 다소 짧아졌습니다. 대형 드레스룸까지는 아니어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보통 안방욕실의 경우 샤워공간의 기둥배치로 다소 샤원 공간이 희생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평면에서는 공간을 잘 살려냈습니다.
수치가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배치를 보고 추정을 해보면 거실폭은 4.5m, 안방폭 3.6m, 침실 2,3 은 3m 수준으로 일반적인 수준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전면 폭(가로)이 짧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동일평형 타 단지 최신 평면의 경우 보통 주방이 저 정도 사이즈면 주방옆에 팬트리공간이 충분히 알파룸으로 나오는데 대형 팬트리룸 제공에 그쳤습니다. 실외기실까지 후면에 공간을 차지하여 더욱더 여유가 없습니다. 팬트리룸을 지나 실외기실을 가야 하기 때문에 실외기실 출입을 위한 문 때문에 팬트리룸의 수납공간 또한 제약이 있습니다. 이 또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알파룸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주방폭이 거실폭과 거의 비슷하게 되어 중앙에 아일랜드 식탁을 둔 대형 대면형 주방이 가능한데 아쉽게도 일반적인 디귿자형 주방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주방 공간 자체는 나쁘지 않고 일반적인 수준으로 보입니다. 식탁공간도 넉넉하고 깊이가 있어 식탁이 거실 복도를 침범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현관도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 구성으로 좋아 보이는데 길이가 다소 짧아 보입니다. 수치가 기대되지 않아 확인이 어려운데 신발장 칸이 3칸 정도로 보이는데 아니길 바라봅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하며 다용도실도 넉넉하고 네모반듯해서 쓰임새가 좋을 것 같은데 역시 대피공간으로 가는 출입문 때문에 공간활용에 제약이 있겠습니다.
84B Type
판상형 4 Bay 구조이지만 주방벽이 막혀있는 구조입니다. 판상형의 장점이 주방창과 거실창의 맞통풍 구조에 의한 환기효과가 좋다는 점인데 기대하기 어렵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안방발코니가 확장이 되어 안방의 깊이가 다소 깊어 보입니다. 발코니 확장이 되면서 실외기실과 대피공간이 후면으로 이동하면서 드레스룸 공간을 엄청 잡아먹었습니다. 동 평형대 타사 평면보다 현저하게 드레스룸 공간이 작습니다. 부부욕실 84A 타입과 마찬가지로 샤워공간 제대로 지켜낸 점은 좋습니다.
주방의 폭도 84A 타입과 마찬가지로 다소 작습니다. 이번 분양에서는 전체적으로 폭(가로)을 줄이고 길이(세로)를 늘린 구조로 보입니다. 알파룸을 제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대형 팬트리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주방폭이 짧게 나오면 개인적인 아쉬움이 커집니다.
복도 팬트리 공간이 너무 작게 나와 아쉬움이 크며 현관은 한쪽 신발장, 한쪽 팬트리 구성으로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다소 길이(깊이)가 짧아 보입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하며 다용도실은 아주 넉넉한 공간에 네모 반듯하여 공간활용에 좋겠습니다.
84C Type
안방과 거실이 전면을 향한 타워형 구조 평면입니다.
배치와 향으로 보아 침실 2,3 창이 북서향 혹은 북동향을 전면으로 앞두고 있어 호불호가 있겠습니다.
안방 발코니는 역시 확장이 되었으며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은 거실측면 다용도실 전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용도실은 네모반듯하고 넉넉해 보이고 좋은데 대피공간 출입문 때문에 공간활용에 제약이 있겠습니다.
완전 전형적인 타워형 구조를 보이고 있어 별다른 특색은 없어 보이나 판상형과 마찬가지로 전체 폭(가로)을 줄이고 길이(세로)를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거실과 주방의 길이(깊이)가 상당히 깊습니다. 보통 타워형의 경우 이 길이가 짧아서 식탁공간이 거실공간을 침범하는 사례가 많은데 길이를 늘여줌으로써 거실과 주방/식당이 완전하게 분리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점은 좋습니다.
타워형의 경우 안방 후면 공간의 제약으로 드레스룸 공간을 크게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 언급하였다시피 길이(깊이)가 늘어나면서 그런대로 괜찮은 드레스룸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일반적인 타워형 구조에서 드레스룸 공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길이가 길어진 부분을 이용해 크진 않지만 복도 팬트리 공간도 뽑아내 수납도 잘 챙겼으며 현관구조도 판상형 평면과 거의 같습니다. 공용욕실 또한 무난해 보입니다.
84D Type
84C Type 타워형 구조에서 전면 폭을 늘리고 길이(깊이)를 줄였습니다.
늘어난 전면 폭을 이용해 안방 측면에 대형 드레스룸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이점은 아주 좋아 보입니다.
나머지 구조는 84C Type과 거의 같은데 길이가 짧아짐으로써 주방/식탁공간부터 거실창까지의 길이가 궁금합니다. 평면도 상으로 봐선 문제없어 보이는데 영 배치가 불편하고 찜찜한 게 전면 폭을 늘려 전면 드레스룸 공간을 확보하면서 거실 폭을 줄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84E Type
84A Type 판상형 구조에서 아쉬웠던 점들이 모두 개선되었습니다.
똑 같이 안방발코니가 확장되었음에도 실외기실과 대피공간 배치를 달리 가져감으로써 드레스룸 공간을 제대로 살려냈습니다. 깊이가 있는 아주 넉넉한 드레스룸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주방 폭 또한 84A Type에 비해 다소 늘어나 디귿자형 구조에서 11자형 구조가 되었습니다. 중앙에 아일랜드 식탁을 둔 대면형 주방은 아니어도 충분히 공간확보가 되어 공간감이 확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적정한 크기의 복도 팬트리를 제공하며 현관 구조가 바뀌면서 한쪽 신발장만 제공되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현관 길이 가 늘어나 공가자체가 넉넉해지고 신발장이 6칸 정도 되는 대형 신발장으로 제공되어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다용도실 공간이 다소 작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네모 반듯하고 실외기실 출입을 위한 출입문이 없어 공간활용에 좋겠습니다. 나머지 공간은 84A Type과 거의 동일합니다.
84F Type
84B Type 구조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방 드레스룸 공간이 조금 더 커진 것 같은 점 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1,2단지 합쳐서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 분양성을 위해 3면 발코니 확장, 알파룸, 대면형 대형 주방등 이렇다 할 특색 있는 평면설계 특화가 적용되지 않아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 하나 크게 모 자란 곳 없는 실 생활에서 크게 불편함 없는 평면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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