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개인연금, 퇴직연금계좌 DC/IRP)에서 투자할 만한 세 번째 월배당 ETF를 소개합니다.
월 배당 ETF는 곧 연금개시가 얼마 안 남아서 원금은 최대한 지키면서 안정적인 월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거나 가파른 상승은 없어도 주가 변동이 다소 안정적이고 월마다 따박따박 나오는 분배금을 재투자하며 수량을 늘려가는 재미를 줄 수 있어 최근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ETF입니다.
보통 연금계좌처럼 오랜 기간 투자하려면 S&P500 같은 지수 추종 ETF가 신경 쓸 것도 없고 수익률 면에서 더 좋을 수 있으나 배당이 없으면 일정 기간 어느 정도 이상 오를 때까지 장시간 등락을 지켜봐야 하고 등락을 지켜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저점에 종목 교체를 하는 실수가 많습니다.
월 배당 ETF는 매월마다 나오는 분배금으로 수량을 늘려가는 재미가 있어 개인 별로 목표 수립 및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동기부여 및 성취하는 재미가 있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ETF 종료입니다. 지루하지가 않다고 할까요.
오늘은 이러한 월 배당 ETF 중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만한 어느정도 안정성을 가진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는 2024년 4월 21일 기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종목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TF 개요
월 단위로 배당금을 지급하여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월배당 ETF입니다.
S&P 종목 중 배당을 장기간 늘려온 미국 배당성장주를 선별하여 투자하는 ETF로 IT,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합니다.
안정적인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기업의 배당 외에 콜옵션매도 전략을 사용하여 추가적인 배당재원을 마련합니다. 미국주식 배당성장 ETF로 유명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배당만으로 월 환산 분배금이 30~40원인 정도에 비해 년 이율 6% 수준의 월 55~66원 정도의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현지 운용사인 Amplify와 미국 자문사인 CWP의 전문적인 배당전략 자문을 활용하고 있으며 기계적인 콜옵션 매도가 아닌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옵션 매매를 진행하여 자산의 성장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커버드콜 ETF는 상방이 막혀 주가가 녹는다는 단점이 운용사의 역량으로 일부 보완된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기업들은 재무 건전성이 높고,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금 지급 등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통해 불확실한 시기에도 다른 기업에 비해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ETF는 이 미국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0개 기업 중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을 선별해 편입하여 운용하며 보다 상세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ETF 명칭 |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 441640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
기초지수 | S&P 500 Index PR | |
환헷지 | 헷지하지 않음. |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음. 환헷지 비용이 없음. |
운용보수 | 0.190% (지정참가회사 : 0.010%, 집합투자 : 0.160%, 신탁 : 0.010%, 일반사무 : 0.010%) | 실제 운용보수는 기타 비용이 포함되어 2024.4월 현재 0.45%임. |
시가총액 | 512억 | 시가총액이 작은 편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NAV 괴리율이 커질 때가 있음. |
최초상장일 | 2022년 9월 27일 |
구성 종목
S&P 500 Index PR 지수를 추종합니다. 해당 지수는미국에 상장된 전체 주식 중 시가총액 상위 500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S&P500 Index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500개 대형주의 주가를 반영한 지수입니다. 시가총액, 유동성, 유동비율, 산업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S&P Dow Jones Indices에서 500 종목을 선정하고, 유동 시가총액 가중으로 구성종목 비중을 결정하는 지수입니다. 지수 유니버스에서 리츠를 포함하지만 *ADR 등은 제외하고 있습니다.
*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달러표시로 거래되는 외국기업의 주식예탁증서
해당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배당을 장기간 늘려온 미국 배당성장주를 선별하여 편입시키며 연 4회 지수 정기변경을 실시합니다.
2024년 3월 현재 상위 10개의 구성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의 회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AMPLIFY CWP ENHANCED DIVIDEND|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배당성장 ETF입니다.
수익률
주당 10000원으로 상장 후 증시상황에 따라 8663원까지 밀렸다가 작년 말/올해 초 미국 증시가 고점을 찍으면서 가파르게 올라 2024년 4월 21일 현재 13% 정도의 1년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배금 재투자를 했을 경우 약 19%가 되겠습니다. 나스닥 빅테크 등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익률이지만 시황에 따라 시장이 급락할 때 나스닥/S&P 등 대표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금리, 전쟁등의 글로벌 금융 이슈와 그간의 미국 증시 고점에 따른 조정으로 당분간 지수 하락 혹은 횡보가 반복될 것 같은데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분배금 변화 추이와 시세 변동추이를 보고 안정적이다 싶으면 매수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배금 지급 현황
2022년 9월 상장 후 현재까지 18개월 동안 매월말 기준으로 꾸준하게 상장가격 10000원 기준 약 50원~65원이 분배가 되었습니다. 연 이율은 6.0% 정도 수준입니다. 올 초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과 함께 분배금도 소폭 올라간 것으로 보이며 조정을 받고 있는 현재 4월 분배금은 얼마일지 궁금합니다.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분배금 수익률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일종의 가치주 ETF로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단점
최근에 많은 ETF가 상장되고 있어 상장당시 주목을 받지 못하면 좋은 ETF임에도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ETF 또한 소외되어 시총이 500 억 내외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시총이 작다는 의미는 거래가 활발하지 못해서 매수/매도 시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기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으며 시총이 커져야 운용사 측에서 수수료를 낮추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고객유치활동을 할 수 있는데 이점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현재 보수 비용이 약 0.5%에 육박하는데 이는 규모가 큰 ETF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총평
현재까지 모니터링 한 바 비교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증시 상승 시에도 이를 잘 쫓아가며 하락 시에는 어느 정도 방어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금계좌에 일부 담아서 장기간 가져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연금계좌에서 연금 수령 기한이 5~10년 정도 남은 분들에게 적절한 투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4.04.21 - [재테크,주식/퇴직연금,IRP,연금,노후설계] - 연금계좌 투자 월배당 ETF #1 - TIGER 미국캐시카우100(46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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