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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투자하면서 연 15% 분배금 받기 KODEX vs RISE

by only1see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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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C / IRP 계좌에서는 투자 자산의 30%는 무조건 안전자산으로 분류된 종목에 투자하여야 하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된 종목들은 주로 예금, 채권 위주의 펀드나 ETF로 최대 연 4% 정도의 수익률에 만족했어야 했습니다. 작년부터 안전자산 종목에 편입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이용해 최고 연 15%의 높은 분배율을 지급하는 ETF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으며 그중 변동성이 큰 테슬라 주식을 이용해서 커버드콜 전략을 이용해 연 15%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KODEX와 RISE의 ETF에 대해서 비교 분석해 봐야 했습니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 475080

삼성자산운용에서 2024년 1월 23일 상장한 ETF로 1년 3개월 된 ETF입니다.

상장된 지 1년 이상 되어 비교적 분석하기가 용이합니다. 1년간 꾸준하게 월 1.25% (연 15%)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10000원에 상장하여 현재 8645원으로 공교롭게도 분배금 지급만큼 15%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보면 원금에서 제 살깍아 분배금 준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본주 테슬라가 2025년 들어  -50% 폭락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테슬라는 -50% 폭락하였지만 이  ETF는 국내 채권 70%, 테슬라 및 테슬라 옵션 30%로 구성되어 30%의 자산만 영향을 받아 최고점 대비 -20% 하락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테슬라가 최근에 미국 관세이슈에 맞물려 큰 변동성을 보여주는데 일반적인 경우 70%의 국채의 영향으로 이 ETF는 테슬라의 등락과는 적은 변동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 (테슬라 하락의 끝 판단)에 퇴직연금 안전자산으로 투자하면 좋은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구성종목을 보면 70%는 3년 이내의 한국 단기 국공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장기채의 경우 금리 변동에 따른 시세변동이 상당히 크게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는데 이 ETF는 단기채로만 구성되어 있어 채권 금리 변동에 따른 변동성이 방어가 잘 되어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 그래도 나머지 30%를 차지하는 테슬라 관련 변동성은 쫓아갈 수 밖에는 없습니다. -

 

테슬라 관련 30% 비중을 보면 테슬라 및 테슬라 커버드콜 옵션 전락을 수행하는 미국에 상장된 초고배당 ETF TSLY와 그리고 직접 테슬라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년 동안 투자하면서 모니터링한 결과 평균적으로 테슬라 5% 오르고 내릴 때  이 ETF는 1~2% 정도의 변동성을 보여줍니다. 최근과 같은 테슬락 폭락 수준만 아니라면 , 테슬라의 장기 성장성을 믿는다면 연 15% 분배금을 따박따박 받으면서 원금 혹은 그 이상선에서 시세차익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테슬라 옵션 전략에서 옵션 매도 비율이 커서 테슬라의 상승분을 많이 못 쫓아가는 점입니다.

 

이 ETF는 또한 70%가 국공채이기 때문에 환율 영향에 의한 변동성도 적습니다. 테슬라 관련 30% 자산만 환노출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급격한 환율 변동 시에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상장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시총이 2000억이 넘어 거래도 원활한 장점이 있습니다.(시총이 작으면 호가가 들쭉날쭉 해서 제때  사고팔기가 어렵습니다.)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 0013R0

KB자산운용에서 2025년 올해 초 상장한 ETF입니다.

상장에 맞물려 테슬라 폭락이 시작되면서 관심을 끌지 못한 비운의 ETF입니다. KODEX와 마찬가지로 커버드콜 전략을 이용해서 연 15%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구성 측면에서 조금 상이합니다. KODEX가 단기 국공채로 채권 비중을 가져가는 반면에 RISE는 미국채 장기물로 채권비중을 가져갑니다. 

 

이로 인한 장단점은 미국채는 환율 변동과 금리변동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장기물 채권 금리 변동에 상당히 민감하여 최근 관세 이슈 여파로 미국 장기물 금리가 4.5%까지 급등하면서 KODEX 대비 많이 더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즉 KODEX는 가격 변동 요인이 테슬라의 변동뿐이라면 RISE는 미국채 장기물 금리 및 환율까지도 가격 변동 요인이 됩니다. 반대로 변동성은 크지만 미 장기물 금리가 앞으로 하락할 것이다고 생각한다면 테슬라 외에 장기채에 의한 주가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RISE 테슬라미국채커버드콜혼합(합성)
RISE 테슬라미국채커버드콜혼합(합성)

 

구성종목을 보면 20년 이상의 미 장기채 70%와 테슬라 및 옵션 30%입니다. 특히 테슬라 옵션은 자산의 5%만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나머지 25%는 그대로 테슬라 상승분을 쫓아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KODEX와 차별화된 포인트로 환율과 미 장기채 금리가 그대로 유지되는 상태에서 테슬라가 상승한다면 KODEX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요인이며 환율과 미 장기채까지 유리한 국면으로 흐른다면 KODEX 대비 월등한 상승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 KODEX 대비 더 많은 하락을 감수해야 합니다.

 

5% 테슬라 옵션 매도 전략으로 연 15% 분배를 지급 가능한 지 알 수 없으나 상품 설명서에 보면 부족한 경우 미국채의 옵션매도도 병행하지만 이는 최소화하겠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테슬라의 높은 변동성을 볼 때 5% 옵션 매도로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상장한 지 한 달이 지나 첫 번째 분배금이 나왔는데 월 분배율 1.25%를 넘는 상당히 높은 분배금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상장 시기에 따른 일자가 추가되면서 30일이 아닌 40일 정도의 운용으로 높아졌으리라 생각되며 다음 분배금 추이를 봐서 1.25%만 계속 잘 지켜준다면 운용 목표대로 잘 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폭락과 맞물려 상장해서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한 탓에 116억대의 시총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총이 작아 호가제공이 원활하지 않아 바로바로 제때 사고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실제 수수료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KODEX  대비 알려진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ODEX VS RISE

두 ETF대하여 아래와 같은 비교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KB 자산운용
상장일자 2024.1.23 2025.2.18
시가총액 2831억 116억
수수료  0.39% 0.25%
종목 구성 테슬라 옵션 30%~35 / 3년 이내 국공채 테슬라 25%,테슬라 옵션 5%/미  장기물 국채 70%
환율 영향 테슬라 관련 30%만 영향 100% 영향
채권 금리영향 크게 없음 많음. 
거래 특징 매도/매수 원활 매도/매수 불편
안전자산 편입 가능 가능

 

두 ETF 모두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높은 분배금/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테슬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적은 변동성으로 분배금만 따박따박 받고 싶으시면 KODEX를 추천하며 미국채가 향후 금리 인하덕을 볼 것으로 보고 시세차익과 함께 분배금도 받는 1석 2조를 노리고 싶으면 RISE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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