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4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아파트의 단지소개와 더불어 단위세대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분양신청을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분양 홈페이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단지 설계 / 세대 평면 설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단지 개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70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7층, 7 개동 규모로 지어지는 전용면적 84m2 이상 중대형 평형 660세대로 구성된 중형 단지 단지입니다.
입지 환경
분양가 / 금융조건
전용면적 84m2 (33평~34평)형 기준 약 5억 8천만 원입니다. 계약금 5%, 중도금 60%, 잔금 35% 납부조건입니다. 중도금 60%는 전액 시행/시공사 알선에 의해 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발코니 확장 금액이 전용면적 84m2 기준 3000만 원이 넘어 중도금 후불이자와 기본적인 소소한 옵션 포함하면 입주 시 잔금과 세금등 입주비용을 제외하고도 추가로 약 6000만 원 정도가 더 소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배치도
전체 남향에 가까운 남동향,남서향 배치입니다. 대체로 무난한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세대수를 감안할 때 중형단지 임에도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은 모두 제공되며 파티룸, 게스트룸, 스터디룸, 티하우스, 사우나등의 시설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세대 설계 특징
- 거실 창호의 난간은 투명 유리난간을 적용하였습니다. 최근 단지 고급화 측면에서 철제 난간 대신 투명 유리난간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 분양현장에서는 이를 적용하였습니다.
- 침실 2, 침실 3의 창은 반창을 적용하였습니다. 반창을 적용하는 경우 책상 등을 창쪽에 붙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은 좋으나 개방감, 채광, 환기, View면에서 불리합니다. 최근 아파트들이 단열 때문인지 원가절감 때문인지 침실에 반창을 적용하는데 여지없이 그대로 추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 주방창이 크게 나있어 개방감이 좋습니다. 일부 타단지 분양현장은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상부를 수납장으로 하고 하부에 작은 창을 달아 개방감, 환기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 현장은 주방창이 커서 개방감은 좋으나 개폐가 가능한 영역이 작아 맞통풍 환기효과는 크게 없겠습니다.
- 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창이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모두 구조적으로 욕실을 발코니 쪽이 아닌 내부에 위치함으로써 창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환기시설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실외기실이 대피공간과 분리되어 따로 독립된 위치에 마련된 구조입니다. 실외기실 별도 공간확보에 따른 전용공간 축소 / 실외기실 소음 저감 등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특히 안방 드레스룸 공간이 이 때문에 협소해졌습니다.
- 층고는 따로 언급이 없는 걸 보아 일반적인 수준-기준층 기준 2m30-으로 시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4A Type
33평~34평형으로 판상형 4 Bay 평면 구조입니다.
알파룸이 적용된 구조로 알파룸 자체는 폭이 작아서 온전한 하나의 방으로는 사용하기 힘들 것 같으며 대형 주방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알파룸 대신 주방특화를 적용해 주방폭을 늘려 대면형 주방을 만들고 여분의 공간에 주방 팬트리를 구성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안방은 기존 대피공간에 실외기실이 같이 있던 구조에서 실외기실이 후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법규가 바뀌어서 그런 것이지 최근 많은 평면들이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분리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공간의 희생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드레스룸이 실외기실 때문에 많이 작아져서 기존 판상형 평면에 비해 드레스룸이 확실히 작은 공간 제공에 그칩니다. 안방 욕실의 샤워부스는 기둥 때문에 공간의 희생이 있는데 혼자 사용하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어 보입니다. 안방발코니는 역시 대피공간 때문에 전체폭의 반밖에 못써서 조금 아쉽습니다. 대피공간도 후면으로 이동하여 안방 발코니를 제대로 쓰거나 아예 확장하는 구조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다용도실 발코니는 공간이 넉넉하고 네모반듯하여 공간활용성이 좋으며 주방 구조 역시 무난합니다. 현관에 한쪽 신발장, 한쪽 대형 현관창고를 통해 수납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신 알파룸 제공으로 별도의 주방팬트리, 복도 팬트리등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공용욕실 무난하며 각각의 공간은 평형에 맞게 적정한 크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84B Type
거실과 안방이 전면을 향한 타워형/탑상형 구조입니다.
전형적인 타워형 구조인데 전체 길이(깊이)를 늘려서 침실 2,3 사이에 알파룸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역시 폭이 작아서 하나의 온전한 방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침실 3이나 침실 2와 통합하여 방하나를 아주 크게 사용하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전체 길이(깊이)가 길어지면서 안방 드레스룸 공간이 쓸만해졌습니다. 보통 타워형 구조의 경우 안방 후면에 공간이 작아 드레스룸사이즈가 판상형에 비해 적게 나오는데 늘어난 길이를 이용해 아주 쓸만한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길이가 늘어난 덕에 현관도 판상형과 같은 한쪽 신발장, 한쪽 대형 팬트리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역시 실외기실이 옮겨져서 다용도실 발코니 앞으로 위치하였는데 이 때문에 다용도실 발코니가 네모 반듯해서 사용성이 좋지만 실외기실 출입문 때문에 공간 활용성이 조금 낮아졌습니다. 안방 발코니 역시 84A와 같은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안방 욕실 샤워부스도 마찬가지로 공간의 희생이 있습니다.
주방 공간은 전형적인 타워형 구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무난합니다. 침실등 각각의 공간도 평형대에 맞게 적정한 크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84C Type
판상형 4 Bay 평면구조입니다.
다용도실 발코니 위치가 변경되면서 84A Type에 비해 주방폭이 늘어나면서 주방 공간이 조금 넓어지고 주방 팬트리를 제공하는 대신 알파룸이 없어졌습니다. 주방 크기에 민감하신 분들은 84A 보다 선호할 것으로 보이며 안방 드레스룸 공간도 조금 변화가 있는데 공간크기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84A Type과 마찬가지로 실외기실 입구 때문에 수납공간이 다소 희생되었습니다. 나머지는 거의 84A Type과 같습니다.
109A Type
38평~39평형 세대 판상형 4 Bay 평면구조입니다.
거실, 주방, 침실 등 기본적인 공간은 평형대에 맞는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난합니다.
주방 좌측에 주방팬트리, 복도팬트리등 수납공간이 강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안방 뒷면에 침실 4라고 방이 하나 추가되었는데 방이라기보다는 알파룸에 가깝습니다. 서재 등 개인적인 공간으로 사용하기 충분해 보입니다. 안방 드레스룸 공간도 평형에 맞게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침실 4를 드레스룸 공간으로 추가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형에 맞게 안방 욕실도 조금 커졌으며 샤워부스대신 욕조가 변경되었습니다. 대신 공용욕실에 욕조대신 샤워부스가 제공되며 공간 자체는 넉넉합니다. 공용욕실의 세면대가 분리형 구조를 띠고 있는데 괜찮아 보입니다. 현관의 수납구조가 기다란 신발장과 팬트리를 제공하여 제법 넉넉한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주방크기도 넉넉해 보이며 옆 팬트리를 없애고 대면형 주방으로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주방 크게 쓰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시공으로 구조를 확 바꿀 수 있겠습니다. 다용도실 발코니도 크기도 좋고 네모 반듯하여 공간활용성이 아주 좋겠습니다.
109B Type
타워형(탑상형) 평면 구조입니다.
84B Type과 거의 동일한 구조인데 평형이 커지면서 전면 폭을 늘려서 드레스룸 공간을 위치시킴으로써 평형대에 맞는 큰 드레스룸 공간을 제공하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또한 기존 84B Type의 침실 2,3 사이의 알파룸이 온전한 하나의 방으로 사용이 가능한 크기로 커진 점도 눈에 띕니다.
109A와 마찬가지로 공용/부부 욕실의 샤워부스와 욕조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현관에 대형 창고 수준의 팬트리를 제공하고 84B Type 에는 없던 복도 팬트리까지 생겼습니다. 확실히 평형이 커지면서 공간의 여유가 생기니 곳곳에 수납공간을 잘 확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용도실 발코니도 조금 더 커진듯하고 침실 4에는 팬트리까지 제공되는데 팬트리를 제거하면 안방크기에 필적하는 큰방으로 확장이 가능해 보입니다.
109C Type
세대분리형 타워형(탑상형) 평면 구조입니다.
109B Type 구조에서 임대소득을 취할 수 있게 방 하나의 공간을 독립세대로 분리하였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이다 보니 주변 근로자의 임대수요를 고려한 설계로 보입니다. 분리된 세대는 독립된 현관에 주방, 욕실이 모두 포함된 원룸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주인세대는 방하나가 없어지고 방하나가 작은 알파룸으로 변경된 것 외에 다른 변화는 없고 그대로 109B Type과 동일합니다. 단 공용욕실이 분리세대를 위한 욕실로 분리되면서 샤워부스가 없어진 점은 아쉬움이 있겠습니다. 분리된 세대와 알파룸이 맞닿은 벽체가 가변벽체인 것 같은데 생활 소음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32A Type
52평~ 이상 대형세대로 판상형 5 Bay 평면 구조입니다.
50평형 대 이상 대형 세대이면서도 주방이 대면형 주방이 아니라 일반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대신 평형대에 맞게 침실이 5개나 됩니다. 최근 대형평형 세대에서도 침실 수를 줄이는 경향을 볼 때 주방 옆 침실 5를 주방과 통합하여 대형 대면형 주방으로 만들고 여분의 공간에 주방팬트리 공간을 제공하는게 나아보입니다. 대형 평수임에도 과도한 침실로 인해 대형 현관팬트리를 제외하고는 주방팬트리나 복도 팬트리등의 수납공간이 너무 없습니다.
대형평수답게 안방 욕실에 욕조와 샤워부스가 같이 제공됩니다. 평형을 감안하면 욕조가 일반적인 형태로 조금 아쉽습니다. 저 같으면 침실5를 반으로 쪼개 반은 주방 쪽 크기를 늘리고 나머지 반은 부부욕실에 할당하여 대형 욕조를 넣는 구조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안방드레스룸 공간도 평형을 고려할 때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넉넉하고 네모반듯하여 공간활용성이 좋은 다용도실 발코니와 주방과 이어지는 통로를 만들고 양측에 팬트리를 채운 대형 현관 팬트리는 아주 좋은데 굳이 주방과 이어지도록 문을 만든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통로로서의 효용성은 바로 옆 복도를 이용해도 무방해 보여서입니다.
대형평형답게 모든 공간이 넉넉해 보이고 여유 있어 보여 역시 큰집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50PA Type
68평~70평형 펜트하우스 세대입니다.
좌측/우측으로 2세대가 떨어져 같이 살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최신트렌드에 맞지 않게 침실이 너무 많습니다. 펜트하우스 치고는 테라스 공간도 그리 커보이지 않습니다. 거실 주변에 테라스가 없는 것도 조금 애매합니다. 식구가 많은 경우 나름 유용할 수도 있겠지만 팬트하우스치고는 어딘가 많이 부족해 보이고 걍 두세대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팬트하우스 다운 특화설계가 아쉽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게 침실 확보에 주력하고 주방 및 수납기능은 조금 희생한 듯 보입니다. 주방구조와 수납기능 및 침실의 개수가 중요한 사람들의 선호 여부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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