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아파트의 단지소개와 더불어 단위세대 평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Review를 해보았습니다. 청약을 검토하는 분들에게 평형 선택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분양 홈페이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단지 설계 / 세대 평면 설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단지 개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아파트는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88,8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규모의 총 2451세대 규모의 대재발 아파트 단지입니다. 대지 중앙의 수직을 횡단하는 도로를 따라 1단지/2단지로 구분되며 이번분양에는 전용면적 74m2 이하 소형세대 483세대가 일반 분양됩니다.
입지 환경
분양가 / 금융조건
전용면적 74m2(29평~30평형) 기준 약 13억7천만원으로 계약금 10%, 중도금 3회에 각 20% 씩 60%, 잔금 30% 납부조건입니다. 현재 공사 중으로 입주일자가 2026.10월로 기간이 짧아 중도금은 20% 3번 납부하게 됩니다. 발코니 확장 비용도 같은 74m2 기준으로 약 2000만 원을 상회하여 동 평형대 신축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단지 배치도
커뮤니티시설등 공용시설이 분리되어 각각 설치되는 것으로 보아 입주 후에는 단지 중앙의 도로를 따라 1,2단지로 나뉘어서 따로 관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개발 아파트로 용적율이 높음에도 각 동들이 적당한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이격 되어 있어 타동간섭에 의한 일조권 침해세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대 대체로 남향, 남동향 배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대단지 아파트 답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 외에 사우나,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3개의 프라이빗 영화관과 아이숲(1단지), 인라인스케이트장, VR존과 스카이라운지(2단지) 등의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추가됩니다. 커뮤니티 시설은 1단지, 2단지로 나뉘어서 각각 제공됩니다.
세대 설계 특징
- 창호의 난간은 투명유리 난간을 적용하였습니다. 최근 단지 고급화 측면에서 철제 난간 대신 투명 유리난간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 분양현장에서는 이를 적용하였습니다.
- 침실 2, 침실 3의 창은 반창을 적용하였습니다. 반창을 적용하는 경우 책상 등을 창쪽에 붙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은 좋으나 개방감, 채광, 환기, View면에서 불리합니다. 최근 아파트들이 단열 때문인지 원가절감 때문인지 침실에 반창을 적용하는데 여지없이 그대로 추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 주방창이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상부를 수납장으로 하고 하부에 작은 창을 달아 개방감, 환기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 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창이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모두 구조적으로 욕실을 발코니 쪽이 아닌 내부에 위치함으로써 창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환기시설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최근 관련 법규개정으로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같이 사용할수 없게 바뀐 듯한데 건축승인을 이전에 받아서인지 실외기실이 대피공간과 분리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실외기실/대피공간 분리의 경우 별도의 공간 확보가 필요해 전용공간 축소 / 실외기실 소음 저감 등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 층고는 따로 언급이 없는 걸 보아 일반적인 수준-기준층 기준 2m30-으로 시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1B Type
20~22평형 세대로 거실, 주방과 침실 2개, 화장실 1개를 갖춘 판상형 2 Bay 평면 구조입니다. 24~25평 구조에서 방하나, 욕실하나 빠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평면 구조를 이야기하기 앞서 서울이 참 비싸긴 합니다. 부동산은 입지가 전부라고 보통 이야기하지만 분양가가 9억 7천만 원이니 이 정도는 수도권 외곽 최고급 대형평수 수준의 가격이긴 합니다.
판상형 2 Bay 구조로 크게 이야기할 만한 특징은 없는데 보통 발코니에 대피공간/실외기실이 위치하는 것과 달리 이 공간을 후면으로 이동하여 안방 전체 발코니를 쓸 수 있도록 한 점은 좋아 보입니다. 또 부부침실 말고 침실 1의 길이가 상당히 커 보입니다. 평면도 상으로 거실폭에 맞먹는데 방이 2개인 대신 침실1의 사이즈가 커진듯한 느낌입니다.
주방에 식탁 놓을 자리가 좀 애매해 보이고 평형대가 작아 이렇다 할 수납공간은 없으며 현관 신발장도 폭이 좀 짧은 편입니다. 공용욕실도 무난한데 욕조보다는 주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볼 때 샤워부스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아스러운 점은 다용도실 발코니가 보이지 않습니다. 세탁기 위치가 어디인지 평면도 상으로 찾기 어렵습니다.
신혼부부나 여유 있는 독신세대가 살기에 아주 적절한 평형대이긴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일부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산업단지 근처에 이런 구조의 평형대가 분양이 되면 젊은 직장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1C Type
거실과 안방이 전면을 향한 타워(탑상형) 평면 구조에서 51B와 마찬가지로 평형대가 작아자면서 침실 한 개와 욕실 한 개가 없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051B와 같이 침실 1의 공간이 상당히 크게 나왔습니다. 길이가 거실폭을 능가합니다.
51B와 달리 다용도실로 보이는 발코니가 존재합니다. 평면도상으로 확인이 안 되는데 세탁기 공간이 맞는지 (수전/배수구 설치유무) 확인이 안 됩니다. 다용도실이 맞다면 네모반듯하고 공간도 커서 좋은데 옆 대피공간/실외기실 출입문 때문에 다소 공간활용성이 떨어지겠습니다.
51B와 같이 안방 발코니는 전체 폭을 사용 가능해서 공간활용성이 높습니다. 발코니활용을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반갑겠습니다.
거실, 주방은 전형적인 타워형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무난합니다.
역시 현관은 한쪽 신발장 구조만 제공합니다. 다른 여분의 팬트리등 수납공간은 제공하지 않으며 공용욕실 역시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59A Type
24평~25평형 세대로 판상형 3 Bay 평면구조입니다.
최근 동 평형대 신축은 판상형 구조를 4 Bay로 하여 서비스면적을 늘려 안방드레스룸, 팬트리등 여분의 공간을 잘 만들어내는데 유독 재개발/재건축아파트는 판상형 4 Bay 대신 다소 구시대적인 판상형 3 Bay를 적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용적률과 비용의 한계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많이 아쉽습니다.
안방발코니는 51B/C와 달리 대피공간/실외기실이 그대로 존치하여 전체 발코니의 절반정도만 사용가능합니다. 발코니 공간활용성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언급하였다시피 전체 폭을 줄이고 전체 길이가 늘어나면서 거실폭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듯 보이고 대신 길이(깊이)만 늘어난 듯 보입니다. 다소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전체 길이가 늘어나면서 안방과 침실 2의 입구와 같은 통로용도밖에 사용할 수 없는 죽은 공간이 생겨납니다.
부부욕실의 샤워부스가 기둥 때문에 다소 공간이 희생되었습니다. 혼자 샤워하기에는 큰 불편함은 없어 보이나 그대로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판상형 3 Bay는 전체 폭이 짧고 전체 길이가 늘어나면서 방하나가 후면에 위치하게 되어 주방폭을 크게 늘릴 수 없습니다. 좁고 길쭉한 모양새가 됩니다. 역시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래도 최대한 폭을 확보하여 어느 정도 평형대에 맞는 주방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방옆 다용도실 발코니는 평형대에 비해 꽤 넣습니다. 기둥대문에 네모반듯하진 않지만 그다지 불편함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현관은 들어오면서 꺾여지는 구조로 그 구조를 따라 니은자 모양의 신발장을 제공합니다. 양쪽 신발장 구조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한쪽 신발장 구조보다는 낫습니다. 공용욕실은 무난합니다.
59B Type
전형적인 타워형(탑상형) 평면구조입니다.
59A와 마찬가지로 역시 공간의 한계로 안방 드레스룸은 없고 발코니 구조, 부부욕실 샤워구조는 59A와 같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전형적인 타워형 구조의 모습을 따르고 있으며 크게 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주방 옆 다용도실 발코니는 충분한 폭을 확보했는데 모둥이에 기둥이 있어 다소 공간활용성이 떨어질 듯 보입니다. 현관은 양쪽 신발장 구조를 제공해서 어느 정도 수납기능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침실 2 입구에 데드스페이스가 있는데 옵션을 통해 복도팬트리로 만들 수 있나 봅니다. 5번 옵션은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9C Type
최신 아파트인데 판상형 3 Bay라고 투덜거렸는데 보란 듯이 판상형 4 Bay 구조를 적용하였습니다.
역시 판상형이 되니까 찾아보기 힘들었던 파우더 공간과 안방 드레스룸이 생겼습니다. 주방이 3 Bay에 비해 드라마틱하게 폭이 넓어진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평형대에 맞는 적정한 크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신 식탁자리의 깊이가 짧은 편이라 식탁을 놓으면 복도 공간(안방출입문)을 침범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수납은 현관 양쪽 신발장 구조에 복도 팬트리까지 제공하여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다용도실 공간 넉넉한데 저 모퉁이에 기둥 맘에 안 듭니다. 구조상 필요하겠지만 왠지 불편합니다. 공용욕실은 역시 무난하며 지적했던 안방 발코니, 부부욕실의 샤워부스 등의 모습은 역시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74A1 Type
29~30평형대 판상형 3 Bay 평면 구조입니다.
25평대에서 판상형 3 Bay를 적용했다고 최신 트렌드에 안 맞는다고 투덜거렸는데 그 보다 더 큰 평수의 세대임에도 3 Bay를 적용했습니다. 역시 전면 폭은 짧아지고 전체 길이(세로)는 기다란 모습을 보여줍니다.
3 Bay임에도 그래도 평형대가 커지면서 안방에 파우더공간과 작은 드레스룸 공간이 생겼습니다. 생겨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지 않은 크기입니다. 안방의 발코니구조는 역시 반밖에 쓰지 못하는 구조 그대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방 들어가는 입구에 낭비되는 공간이 보입니다.
수치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확인이 안 되는데 거실 폭은 4m 조금 넘거나 비슷할 것 같고 길이가 좀 있어 보입니다. 크게 답답해 보이진 않겠지만 폭이 커야 공간감이 생기는데 좀 아쉽습니다. 3 Bay 구조라 그런지 역시 주방 폭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대신 길이가 꽤 있습니다. 평형대에 비해 조리공간이 많이 협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방옆 다용도실 발코니는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공용욕실 무난하고, 부부욕실의 샤워부스 역시 기둥이 공간을 차지하는 점 맘에 안 들고 현관은 양쪽 신발장 구조는 아니지만 그래도 꺾인 입구를 따라 들어오면서 충분히 수납력을 챙기고 있습니다. 정말 조그마한 안방 드레스룸 외에 이렇다 할 팬트리 등 수납공간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74B1 Type
타워형(탑상형) 평면구조입니다.
전형적인 타워형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74A1에 비해 나름 적당히 쓸만해진 사이즈를 갖는 안방드레스룸 공간이 생겼습니다.
거실은 전면 폭보다 길이가 깊습니다. 타워형은 폭도 넓어야 좋지만 길이도 길어야 좋습니다. 길이가 짧으면 주방과의 경계가 분영하지 않아 식탁을 놓으면 거실공간을 침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구조는 거실 길이를 충분히 확보한 듯 보입니다.
침실 2의 사이즈가 상당히 작습니다. 동일한 구조에 침실2 사이즈를 키운 74B2 Type도 있는데 왜 이렇게 타입을 세분화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조금 더 넓게쓰는게 나은데 말입니다. 침실2의 입구 복도도 출입통로만을 위해 존재하는 데드스페이스입니다. 구조적인 측면은 잘 모르지 마 기둥과 공용욕실 배치에 따라 개선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현관은 적당한 크기에 양쪽 신발장 구조로 무난합니다. 다용도실 역시 출입구지나 모서리 기둥 때문에 공간이 희생되어 공간활용성은 조금 떨어지겠습니다. 공용욕실 또한 무난합니다. 부부욕실 샤워부스, 안방 발코니 모두 지적했던 내용과 동일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74C1 Type
74A1 Type과 거의 동일한 구조로 현관의 위치가 변경되면서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대동소이합니다.
74D Type
판상형 4 Bay 평면구조입니다.
거실, 침실등 공간이 대체로 평형대에 맞는 사이즈를 보이고 있으나 침실 2가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게 나왔습니다. 폭은 얼추 쫓아가는데 길이가 많이 짧습니다.
판상형 4 Bay를 적용했으면서도 안방 후면 발코니 적용이 최소화되어 드레스룸 공간이 기대보다 많이 작아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래도 4 Bay가 적용되면서 주방폭을 어느 정도 확보해서 평형대에 맞는 주방 사이즈를 갖게 되어 공간에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확연한 디귿자형 구조를 띄고 있으며 조리공간의 동선도 좋습니다. 식탁공간은 다소 길이가 짧아 보여 식탁을 놓으면 복도공간을 침범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주방 옆 다용도실 발코니는 크기도 넉넉하고 네모 반듯해서 공간활용성이 아주 좋겠습니다.
현관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길이(깊이)가 꽤 있습니다. 양쪽 신발장이 몇 칸짜리 구성인지 모르겠으나 더 작은 평형대보단 확실히 한 칸 정도 더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도에 준비된 팬트리도 아주 크지는 않지만 청소기등 생활용품 수납에 아주 유용하겠습니다.
공용욕실 무난하고, 부부욕실의 샤워부스, 안방 발코니 제한된 공간 활용성등의 단점은 여전히 같이 하고 있습니다.
총평
최근 분양하는 동 평형대 신축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많이 드는 평면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3 Bay를 적용한 구조적인 측면(데드스페이스에 가까운 공간이 많이 보임), 수납 측면, 부부욕실 샤워부스나 안방발코니 등의 디테일한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보입니다. 재개발/재건축임을 감안하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분양가가 워낙 높다 보니 자꾸 비교하게 되어 상대적 실망감이 더 들게 됩니다. 전용 59m 이상 세대보다 1인가구, 독신가구, 신혼가구에 더 적합해 보이는 51m 타입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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