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 ETF 리뷰 - ACE 미국배당퀄리티 3종 SET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미국배당성장 주식에 투자하는 ETF를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하여 각각 ACE 미국배당성장퀄리티(004640),ACE 미국배당성장퀄리티채권혼합(0049 K0), ACE 미국배당성장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0049 M0)라는 이름으로 2025.5.13일 새로 상장합니다.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기존 SCHD로 대변되는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어떤 점이 다른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이미지의 출처는 운용사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과정 중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해당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각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TF 개요

현재까지 미국배당 ETF는 이른바 미국배당다우존스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다수의 운용사에서 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ETF는 모두 SCHD라는 미국 배당성장 ETF의 종목구성 및 운용을 그대로 복제해서 출시하면서 배당 투자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는 SCHD가 아닌 또 다른 DGRW라는 미국배당성장 ETF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SCHD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익창출 능력을 높게 평가하여 배당과 함께 성장성이 더 기대되는 종목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주식 ETF외에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편입가능한 채권혼합 ETF, 월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커버드콜 전략의  커버드콜 ETF를 동시에 출시하는 것도 눈에 띕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 - SCHD vs DGRW #1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 - SCHD vs DGRW #2

 

SCHD vs DGRW

기존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인 SCHD와 이번 미국배당퀄리티 DGRW의 비교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수취하는 배당금은 SCHD가 많지만 수익률은 DGRW가 앞서가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구분	DGRW	SCHD
상장일	2013.05.22	2011.10.20
시가총액	$13,682M	$64,646M
연간배당율	1.68%	4.09%
최근 1년 수익률	3.49%	1.74%
3년 연 평균 수익률	6.80%	1.78%
5년 연 평균 수익률	14.68%	13.39%
10년 연 평균 수익률	11.06%	10.08%

 

주요 특징

미국배당퀄리티(DGRW)는 최근 1년 내에 배당을 지급한 적정 규모 이상의 우량회사에서 주가 대비 이익률이 배당 수익률 보다 높아 장기적으로 이익이 계속 증가하여 배당금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선별하여 순위에 따라 가중치를 부영하여 비중에 담습니다.

 

지속적인 배당 지급 이력이 없더라도 최근 1년간 배당을 지급한 이력이 있으면 종목선정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 때문에 비교적 늦게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한 애플이나 엔디비아등 대형 성장주도 빠르게 종목에 편입할 수 있습니다. 기존 SCHD는 종목선정 기준에 따라 이러한 성장주를 편입하려면 2035년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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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성장주들도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배당=가치주”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시대 속 이제 고수익+현금창출 능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테크 주식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배당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배당금 지급 이력에 대한 기준이 1년으로 완화되어 있고, 특별 편입도 연 4회 실시하기에 최근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한 성장주, 그 중에서도 테크 주식을 보다 빠르게 편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당장의 배당금 지급 수준은 낮을 수 있어도 성장성 있는 주식의 편입으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과 장기적 성장에 따른 성과를 기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3 종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게  투자수익를 극대화를 위한 주식에 주력하는 일반 ETF, 퇴직연금계좌에서 안전자산 운용으로 주식투자 한도를 최대한 늘리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ETF, 기대 수익률 보다 월 현금흐름에 더 포커스를 맞춘 ETF로 각각 구분하여 상장합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미국배당퀄리티 주식 100%를 비중으로 담습니다. 배당지급여부,예상이익성장율,ROE,ROA등을 고려하여 이익 성장성이 우수한 300개 퀄리티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 ETF입니다.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다양한 섹터의 대형 배당성장주가 전체 비중을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 ETF

미국배당퀄리티 주식 50%를 비중으로 하고 나머지 50%는 국내단기채권이 비중으로 구성한 ETF입니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 30% 규제한도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편입/투자가능 하도록 한 ETF로 국내단기채권 50%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시황에 따른 변동성도 현저히 낮고 환율변동에 따른 변동성도 50% 정도 감소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퇴직연금계좌에서 안전자산에 편입하면 주식투자비율을 85%까지 확대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안정성을 택한 만큼 성과는 일반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수익률의 50%+채권이자 수익 정도의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퇴직연금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투자할 대상이 마땅치 않았던 분들이나 주식비중을 늘리고 싶은 분들에게 검토해 볼만한 ETF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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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

미국배당퀄리티 주식 40%를 비중으로 하고 나머지 60%는 현재 미국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장성을 두루 갖춰 인기를 끌고 있는 커버드콜 ETF인  JEPI ETF와 JEPQ ETF, 거기에  자사가 운용하는 S&P500 커버드콜 ETF인  ACE 미국 500 데일리타깃커버드콜 ETF를  각각 20% 비중으로 구성합니다. 미국배당성장주의 성과 40%를 추종하고 커버드콜 ETF에서 나오는 분배금을 월배당으로 지급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현금흐름을 제공합니다.

 

보통 커버드콜 ETF는 ETF내에 콜옵션을 직접 운용하는 방식이 대다수인데 특이하게 커버트콜 ETF를 자산에 포함하여 콜옵션매도를 간접적으로 수행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JEPI/JEPQ ETF 모두 커버드콜 ETF로 너무나 유명한 ETF이고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 ETF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데일리콜옵션매도 전략을 사용한 ETF로 출시된 지 1년 가까이 되면서 목표 분배금을 잘 지급하고 있어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에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체적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직접하지 않고 ETF내에 커버드콜 ETF를 가져가면 원천징수가 2번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운용사에서는 이를 회피하고자 특히 분배금의 외납세액 공제방식 개편으로 인한 영향도를 줄이기 위해 일부 편입하는 커버드콜 ETF(JEPI, JEPQ)를 미국상장이 아닌 영국상장 ETF(영국 런던 내 USD로 거래되는 상품, 런던은 분배금에 대한 현지 원천징수가 없음)로 선택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월 목표 분배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구성에 포함된 커버드콜 ETF의 월평균 분배율을 볼 때 배당을 포함 연 6~8%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기에 미국배당퀄리티 주식 40%의 배당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 ETF

투자 주의 사항

이 ETF는 모두 환노출형 ETF로 환율변화에 영향받습니다. 또한 상장시 시가총액(신탁원복액)이 100억 원으로 상장 후 흥행몰이에 성공하여 어느 정도 규모에 안착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유동성이 낮아 거래가 원활하지 않는 등의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수준은 세 ETF 모두 상품 홍보 자료상으로 0.15%로 기존 동사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실제 수수료는 그 이상일 것이며 상장 후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커버드콜 ETF는 보통 콜옵션 전략 수행 때문에 수수료가 비싼 편인데 콜옵션 전략을 자산에 포함된 커버드콜 ETF로 간접적으로 수행해서 그런지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 보다 저렴한 편입니다.